한 때는 이렇게 식물이나 꽃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취미로 삼은 적이 있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예전에는 인화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보거나 저장할 수 없던 촬영물을 이제는 전자파일로 손쉽게 확인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되니, 가히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술적인 진보로 인해서... 카메라만 가지고 있으면 내가 원하는 장면, 모습들을 거의 제한 없이 담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른 배움의 과정처럼...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좋은 사진을 많이 보고, 어떻게 그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이렇게 다른 이들의 사진을 과정에서 난생 처음 보는 꽃, 식물... 곤충들 또는 늘 주변에서 흔히 접했었는데,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그들의 사진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특히나 접사(Close-up)는 어려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자연의 일부를 담는 것이 나에게는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었다.
첫째는, 가까운 산이나 들로 나가게 되니,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운동에 사진이라는 재미가 추가된 것이다.
둘째는, 아름다운 꽃들과 재미있는 곤충들을 보는 것 자체가 좋은 휴식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새로운 관심사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즉, 내가 담아온 사진 속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아 가는 것.... 자체도 즐거움이 되었다.
그런데, 주인공을 알아내는게 때로는 그렇게 녹록한 일은 아니다.
때로는 구글 이미지 검색(https://www.google.co.kr/imghp?hl=ko)만 해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인터넷 사진 카페에서 활동을 해서, '이건 뭔가요?'라고 묻기만 해도 신통방통하게 답을 주는 다른 회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지난 수 년 동안 그런 커뮤니티와 담을 쌓고 살다 보니... 이제는 다시 어딘가에 가입한다는 것도 번거로움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최근에 Google +를 하면서, 굳이 온라인 카페에 가입하지 않아도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수레국화의 경우 역시 Google +에서 도움을 받았다.
수레국화에 관한 위키 자료 :
https://ko.wikipedia.org/wiki/%EC%88%98%EB%A0%88%EA%B5%AD%ED%99%94
https://en.wikipedia.org/wiki/Centaurea_cyanus
수레국화라는 이름도 처음 알았지만, 이 꽃이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꽃(國花)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된 내용이다.
내가 이번에 본 것은 한 가지 색뿐이었는데, 위키의 자료처럼 여러가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래 링크를 보면,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진 수레국화를 볼 수 있다.
https://plus.google.com/u/0/photos/photo/110101991283653858766/65703396414205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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