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35편에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나 당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말은 요점정리의 완결판 같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적대관계가 되었을 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경우를 보거나... 심할 경우에는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혹시나 내가 무언가를 판단하거나 행동할 때, 그러한 것은 아닌지를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뜻이 없는 것이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는 대사도 너무 통쾌하게 들렸다.

세상살이를 앞뒤 없이 그 때 그 때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나도 그렇게 보여지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까지 살고 싶지는 않다. 내가 몰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처음 랑야방을 보았을 때, 무척 재밌게 봤던 터라... 후속편이 나온다고 해서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전편만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이걸 내가 왜 걱정하고 있냐... ㅜ.ㅜ)도 가졌었는데... 전편에 비해서 손색이 없는 내용이었다.

 

 

언젠가 나도 저런 멋진 글을 쓸 수 있을까??

 

 

 

35편 22:00

천하의 도리는 그 순리를 거스르지 않은 데 있고,
사람의 도리는 본심에 부끄럽지 않는 것에 있지.

장림왕부의 일에 내가 끼어들 필요가 있다고 보나?
소정생은 평범한 인물이 아니야.
환난 속에서 태어나 고수를 스승으로 모셨고,어려서부터 총명해 글공부를 좋아했지.
조정에서 어떻게 권력을 손에 넣고, 어떻게 신료를 주물러야 하는지
소정생이 정말로 그 방법을 몰라서 안 하는 것 같나?
뜻이 없는 것이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네.


25:27

무릇 조정 신료에게 정견이 다른 건 두려워 할 일이 아니네.
두려운 것은 제 앞에 두 당파가 있어 부득이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야.

일단 당쟁에 휘말리면 부귀영화를 꾀하든 큰 뜻을 품었든 상관없이
결국엔 한 가지에 구속받게 되지. "입장"

두 당파가 대립하는데 어찌 이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겠나?
자기가 뜻한 초심이 뭐였든지 간에 양측이 대립해 끝까지 가게 되면
입장이란 것은 시비를 넘어서게 되네.

 

30:16

금릉에 가거든 평정에게 이 말을 전해주게.
자신을 대할 때든 남을 대할 때든 도의와 마음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
놓아야 할 때는 과감하게 내려 놓고, 완벽함에 매달려 고집부르지 말라고.

 


36편 40:05

마음을 품었는데 어찌 다치질 않길 바라겠습니까!

 

 

38편 03:20

그거 아십니까?
사람의 마음은 싸늘하게 얼 수도 있고 지치기도 합니다.
번화하고 영예로운 금릉의 이면엔 제가 보고 싶지 않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39편 34:35

벗의 도리라 함은 친구에게 선택을 맡기고
무슨 선택을 하든 도움을 주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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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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