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성소에 있는 불탑 - 뒷면 벽틈 새로 들어오는 빛으로 교묘하게 촛불 형태를 보여줌]

 

 

지난 1편에 이어서 프레아 칸의 두 가지 특이한(?)을 포함해 남은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첫번째는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촛불 형태를 띄고 있는 중앙 성소(Central Sactuary)의 불탑(Stupa)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의도된 것도 아니고, 역사적으로나 유물로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연이 만들어 낸 흥미로운 결과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 들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소재가 된다.

 

마치 앙코르 톰에 있는 바이욘(Bayon) 사원의 인기 촬영 장소처럼 말이다.

 

2014/10/08 - [해외여행,출장/캄보디아] -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 앙코르 톰(Angkor Thom) 1/2 : 부조(Bas-Reliefs)와 바이욘(Bayon)

 

 

 

 

해당 불탑(Stupa)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불꽃이 1단이 되기도 하고, 위의 사진에서 처럼 2단이 되기도 한다.

 

불탑 근처에는 머리 부분과 팔 부분이 사라진 상태로 남아 있는 불상 조각이 있는데... 그 뒤에 사람이 합장 자세를 취하면 사진에서 처럼 유물의 잃어버린 부분이 복원(?)된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중앙 성소에서 밖으로 나오면, 중앙 성소와 직선으로 이어져 이 '무희의 홀(Hall of Dancers)'과 두번째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2층 건물이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우측이 무희의 홀, 좌측이 바로 2층 건물 전에 있는 계단이다.

 

'무희의 홀'은 이 곳이 세워졌을 때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나중에 유적이 발굴된 후에 이 곳에 압살라 춤을 추는 조각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럼 다시 두 번째 특이한 점이라고 했던 2층 건물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위의 사진 왼쪽에서 보이는 건물이 세로로 본 해당 건물의 모습이다. 기둥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의 크기로 어림 짐작을 해 보면... 안쪽 기둥과 기둥 사이의 넓이가 대략 3미터 내외일 것으로 보이고... 바깥 기둥들 사이의 거리는 5미터 내외로 보인다.

 

이에 비해서 아래 사진으로 보는 가로의 모습은 너비가 대략 15 ~ 20미터는 되어 보인다.

 

그런데, 이 건물이 특이한 이유는 첫번째로는 용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 프레아 칸이 사원이면서, 도시이자 불교대학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이 건물도 그 중 어느 것과 관련된 용도로 쓰여졌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을 알거나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다.

 

 

 

두번째는.... 바로 기둥의 모양이다. 이곳 프레아 칸은 물론이고... 앙코르 유적의 대부분은 이 건물에서 보는 것과 같은 원통형의 기둥으로 지어진 건물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 건물만 유독 이렇게 원통형 기둥을 이용해서 건물을 지었다. 왜 그랬을까??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니... 후대의 사람들에겐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낼 수 밖에 없는데... 답을 찾을 길이 없으니, 나머지는 상상의 영역으로 남겨 놓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동쪽으로 나오는 길에는 다른 앙코르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커다란 나무가 예전 앙코르의 영광 위의 군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그의 호시절도 유적이 발견되고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상.... 인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까지 겠지만 말이다.

 

이런 걸로 보면, 사람이나 자연이나 흥망성쇠의 관점에서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동쪽 출입구 근처에 있는 가루다(Garuda) 조각상이 나가(Naga)를 움켜 쥐고 굳건한 모습으로 서 있다.

 

[불의 집(House of Fire)]

 

프레아 칸의 동쪽 출구를 빠져 나와 걷다 보면, 외딴 건축물이 하나 나타나는데,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불의 집(House of Fire)'이 그것이다. 위키 자료에 따르면, 학자들은 이곳이 여행자들의 쉼터로서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다른 의견으로는 제사 등의 행사에 사용되는 성화를 관리하던 곳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https://www.flickr.com/photos/geoltravel/6985514287/

 

 

 

프레아 칸 관련 위키 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Preah_Khan

 

 

2018/06/24 - [해외여행,출장/캄보디아] - 캄보디아, 앙코르(Angkor) 유적 - 프레아 칸(Preah Khan) 1/2편

 

 

 

프레아 칸 인근에 복원 과정 등을 설명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곳의 내용을 포함해서 일부 올리지 않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부록 형태로 포스트를 하나 더 정리해야 할 것 같다.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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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bamssa.net BlogIcon 밤싸 2018.07.18 18: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나 아름답고 그리운 나라
    캄보디아 !!
    앙코르 비어 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