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bug 6

홈페이지 제작 분투기_캐릭터 만들기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콘텐츠들을 채우려다 보니, 급기야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문제는... 이쪽 분야와는 전혀 거리가 먼, 게다가 미술이나 그래픽 툴을 다루는 법도 배운 적이 없는 나로서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실마리 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옆에서 보니... 집사람이 만들기 하는데 그림을 끄적이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오~~~ 나보다 훨씬 낫네!! (장님들 사이에 애꾸가 왕인 격이다) 그럼 저 아까운 재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래서 방법을 찾는 과정에 팬마우스을 가지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팬마우스를 구입하고 집사람에게 한 달에 얼마씩 줄 테니... 나를 위해 그림(?)을 그려다오...

Short Stories 4 - The Chosen Vessel

작은 이야기 네 번째입니다. [원문 읽기]를 클릭하시면 영어로 된 원래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알 수 없습니다. [The Chosen Vessel] [원문 읽기] 주인님은 어딘가에 쓸 그릇을 찾고 있었답니다; 선반 위에는 많은 그릇들이 있었는데, 과연 주인님은 어떤 그릇을 고르셨을까요? "저를 골라주세요", 금으로 만들어진 그릇이 외쳤어요, "저는 말이죠... 눈부시게 반짝거리고요, 값어치도 높은 데다가 뭐든 다 잘하죠." "제 아름다움과 광택은 다른 것들까지도 더욱 멋져 보이게 할 테니, 주인님 같으신 분에게는 황금으로 만든 그릇이 제격이죠!" 주인님은 단 한 마디 대꾸도 없이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는 은으로 만든 가늘고 긴 주전자를 쳐다보았습니다. "주인 나으리, 제가 모시겠습니다... ..

이러쿵저러쿵 2018.03.15

초등학교 음악시간...

오늘은 오랜만에 비 속의 외출을 했다. 은행에 갈 일도 있고 얼마 전 대화방에서 국악 작곡을 전공한다는 여고생으로부터 추천받은 '젊은 산조'라는 국악 앨범도 살 겸, 휴대용 시디플레이어를 가방에 넣고 집을 나섰다. 클래식이라면 진저리를 치던 내가 클래식이 좋아진 건 1 - 2년쯤 전부터인 거 같다. 괜히 먹고살만한 사람들 건방 떠는 음악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던 게 사실인데... 언젠가부터 그 음악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다. ( 모를 일이다....) '아름다운 청춘'의 배경음악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아무튼 요번에 수능을 보았다는 그 여학생으로부터 우리의 고유 음계는 '궁상각치우'가 아니고 12율 이란 것도 배우고, 내친김에 연주곡으로 들을 만한 앨범으로 ..

이러쿵저러쿵 2018.03.14

어쩌면 Ⅱ

어쩌면 2 어쩌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가는 날. 난,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일런지도 모르겠어요. 당신 그거 알아요? 너무 날 힘들게 했다는 거. 어쩌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가는 날. 당신 때메 힘들어하던 그 역시 내 곁을 떠나가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 언제가... 너에게 '하루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지? 기억나니..? " 하루살이에겐 그 하루가 얼마나 길까?? " 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지만 하루살이에게 있어서... 인간의 하루는 그의 일생을 의미하거든 시간이란 개념이 다소 인위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경우마다... 사람마다... 얼마나 상대적일까 생각해 봐 니가 없는 그 날 ..

이러쿵저러쿵 2018.03.02

생활 유머...실화

이 글은 개인 홈페이지(www.geoever.com)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옮긴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와 문제로... 홈페이지를 티스토리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난 안 찍었는데... ] 제가 사는 지역구에선 ○○○이란 분이 당선되었습니다(서두에도 언급했듯이 개인적인 안타까움은 생략... 후~ 답답하다) 총선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이란 분이 짐칸을 일부 개조한 트럭 뒤에 올라서 지역구 거리를 돌며 당선사례를 했답니다. 그런데, 친정에 갔다 오느라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집사람 옆으로 마침 그 차량이 멈추어 서게 됐다고 합니다. (처가는 멀 먼 멀 수록 좋다는 옛말이 있긴 한데, 저는 처가와 200미터 거리를 두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평상시 신세를 많이 지고 살아서 늘 감사하는..

이러쿵저러쿵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