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느린 걸음으로도 꾸준히 가면 만리를 간다는 의미로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이 있다. 말이 쉬워 소걸음으로 만리를 간다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과 인내... 그리고 고통이 수반되는 일일까? 하지만, 그래도 가야 할 길이라면... 그리고 갈 수 있는 길이라면...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절망스럽지는 않으리라. 오늘 불현듯 이 의미에 집착(?)했던 이유는... 뭔가에서 위안을 찾고자 함이었던 것 같다. 하지 않던 블로그를 하면서, 광고 배너도 달았다. 뭔가를 해 보려고... 차악을 통해 최선을 찾아보려고 말이다. 그런데, 아직은 조회수도 생각만큼 오르지 않고, 반응도 예전에 한창 개인 홈페이지를 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과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지... 그런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