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27

The more man learned, the more he realized he did not know.: The Lost Symbol_Dan Brown

나의 게으름과는 상관없이 The Lost Symbol 의 스토리는 점점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실 이쯤 되면 진도가 가속을 내 주어야 하는데... 요즘 나도 나름 바쁘다 보니,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다. 아직은 초반이고, 이제 막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진 상황인데, 이 소설에서 Neotic Science라는 분야를 연구하는 Katherine Solomon이 SMSC(Smithsonian Museum Support Center) 내의 Pod 5에서 연구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밑자락을 깔고 있다. Neotic Science와 관련해서는 이것이 실제로 과학적인지, 아래의 내용이 사실에 기초한 설명인지는 모르겠다. 소설인 만큼 이해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 가볍게 보고 가..

You can't just play God! You don't get to decide who lives and who dies!_Person of Interest Season1

Person of Interest를 처음부터 다시 보고 있다. 전에 봤던 터라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만 하다. Finch와 Reese가 만나서 한 팀을 이루었고, 아직은 찰떡궁합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는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다. Fusco도 아직 팀의 일원으로서 케미(Chemistry)는 떨어지지만, Reese나 Finch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은 파악한 정도고.... Carter는 Reese에 관심을 가지고 쫒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9편을 통해 Carter가 이들과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마치 서로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동경하고 짝사랑했던 사이가 드디어 서로를 만나 알아가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까... ..

입장이란 것은 시비를 넘어서게 되네._랑야방 풍기장림 명대사

랑야방 35편에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나 당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말은 요점정리의 완결판 같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적대관계가 되었을 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경우를 보거나... 심할 경우에는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혹시나 내가 무언가를 판단하거나 행동할 때, 그러한 것은 아닌지를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뜻이 없는 것이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는 대사도 너무 통쾌하게 들렸다. 세상살이를 앞뒤 없이 그 때 그 때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나도 그렇게 보여지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까지 살고 싶지는 않다. 내가 몰라서가 아니라... ..

그래서 선황과 나는 혈통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다._랑야방 풍기장림 명대사

랑야방 풍기장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 되는 집안은 이리 되어야 한다' 최근에 조씨 일가가 3년여 만에 또 한번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내가 에티오피아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2014년 말에 나는 '땅콩 회항(Nut rage 또는 Nut return이라고 함)'과 관련하여 기장과 관제탑이 나눈 대화의 내용을 뒤늦게 접하고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었다. 요즘 아이들 말로... "실화냐?" 그런데, 이번에는 동생이 그와 비슷한 짓거리를 하다가... 집안 내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것도 Family Business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웃프지(웃기지만 슬픈) 않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우리나라엔 이런 졸부들이 차고도 넘친다는 사실이다. 그..

Wind blows the hardest the closer you get to the mountaintop._Daredevil season1

데어데블 시즌 1을 다 보았다. Marvel의 슈퍼 히어로들이 모두 초현실적이긴 하지만... Daredevil의 경우는 능력면에서 상당히 일반 인간과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내 눈에는 오히려 더 비판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원래 초인적인 케릭터들은 아예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는데, 덜 초인적인 설정이다 보니... 비판이 가능한 듯. 지오의 말에 따르면 데어데블이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 중에서 가장 처절하게 싸우는 케릭터라고 한다.) 다름이 아니라, 눈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모르는 장소를 그렇게 빨리 찾아 갈 수 있냐는 것이다. 그의 머리와 온 신경이 그가 살고 있는 도시를 모두 기억하고 있지 않다면... 그리고, 박쥐처럼 초음파를 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가만히 있는 물체들이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