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75

자연을 담은 사진, 며느리배꼽 or 며느리밑씻개

세상에는 비슷한 사람도 많은 것처럼... 비슷한 식물들도 많다. 심지어 이름까지도 말이다. 그 중 며느리밑씻개 같은 경우에는 그 이름이 붙여진 유래가 여러 설로 나뉘어지지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보느라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거기에 한 가지 더 나를 괴롭게(?) 만든 부분이 있었는데... 예전에 내가 담은 사진만으로는 이것이 며느리배꼽인지 며느리밑씻개인지... 나로서는 도저히 구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 둘을 구분하는 인터넷의 자료들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 아래에 링크된 내용이다. http://cafe.daum.net/ecobio/33Sa/191?q=%EB%A9%B0%EB%8A%90%EB%A6%AC%EB%B0%91..

Photograph 2018.04.29

자연을 담은 사진, 관상용 양귀비(Shirley Poppy)

양귀비라고 하면,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는 탓에 경계와 조심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십 여년 전후로 해서 이제는 관상용 양귀비가 많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경찰도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의 3대 미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경국지색의 '양귀비'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이 꽃은...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관상용은 아름다움만 있다.

Photograph 2018.04.21

자연을 담은 사진, 작약(함박꽃), 유럽작약(European Peony), 겹작약

작약 또는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약효가 좋아서 빈혈, 진통제, 해열제, 소염제 등의 약재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위의 사진처럼 겉꽃잎 안에 속꽃잎이 있는 종은 유럽작약(European Peony) 또는 겹작약이라고 하는데.... 화려한 레이스를 달고 한 껏 멋을 부린 것처럼 아름답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E%91%EC%95%BD_(%EC%8B%9D%EB%AC%BC)

Photograph 2018.04.21

자연을 담은 사진, 매발톱꽃(Aquilegia, Columbine)

매발톱꽃(Aquilegia)의 이름을 듣고는 그 유래를 알지 못했을 때도, 이건 분명 꽃의 모양이 매발톱을 닮아서 지은 이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문 위키에 그와 같은 설명이 나온다. 반면 Columbine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라틴어로는 '비둘기'를 뜻한다고 한다. 그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도 역시... 꽃이 움츠렸을 때의 모양이 다섯 마리의 비둘기가 모여있는 형상과 닮아서 그렇단다. 동서양을 떠나서 사람들은 무언가의 이름을 붙일 때, 그것이 우리 주변에서 봐 왔던 무엇과 익숙할 경우에 그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서로 사는 곳도 멀리 떨어져 있고, 환경이나 문화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사람에게는 비슷한 사고방식이 내재되어 있는 건지도 모를 일이다...

Photograph 201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