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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진, 라일락

engbug 2019. 4. 26. 00:01

라일락 꽃

 

봄이 되니 어디에서나 흔하게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겨울의 삭막함과 차가움이 봄의 화사함과 따뜻함으로 바뀌었음을 우리는 몸으로, 눈으로... 그리고 향기로 체감하게 된다.

 

특히나 라일락의 경우는 꽃이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향기에 있어서 만큼은 봄꽃 중에 내로라할 만큼 좋다.

 

라일락꽃은 보통은 보라색이 많고, 흰색도 가끔 눈에 들어 온다.

 

 

특히나 요즘은 개량한 미스김라일락이 주변에 많아졌다. 미스김라일락은 기존의 라일락처럼 나무가 크지 않지만, 꽃은 많이 피기 때문에 화분에 하나만 심어도 온 집안에 라일락 향기가 날 정도다.

 

 

라일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나 역시 그 향기의 유혹에 빠져서 꽃집에서 미스김라일락을 하나 구입해서 키웠던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 물 조절이나 토양 관리가 어려웠나 보다.

 

라일락은 꽃향기는 좋은 반면에 그 잎은 엄청나게 쓴 맛이 난다고 한다.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라일락 잎을 깨물면 한 동안 입맛을 잃을 정도로 쓰니, 조심하라고 당부하셨다.

 

라일락은 꺾꽂이(삽목)이 가능한 식물이다. 그래서, 미쓰김라일락 키우기에 실패한 후에 한 동안 꺽꽂이를 시도해 볼까도 생각을 해 봤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꺾꽂이 방법은 봄철이나 가을철에 작년에 난 가지 부분을 10~20센티미터 정도로 잘라서 심고 물을 준다. 이때 잎이 많다면, 뿌리가 나기 전까지 증발로 인해 마를 수 있으니, 잎을 반 이상 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흰색 라일락

[라일락 꺾꽂이 방법]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조회되는 검색어를 보니 라일락 꺾곶이나 삽목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수 보여 추가적으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보태려고 하는데, 첫번째는 라일락 꺾꽂이에 관하여 설명한 사이트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일반적인 식물의 꺾꽂이에 대한 내용을 링크하려 합니다.

 

 

우선, 라일락의 꺾꽂이의 경우, 한국 사이트에서는 작년에 난 가지를 봄철이나 가을철에 꺾어서 하라고 하는데, 아래의 사이트에서는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새로 자란 가지를 늦봄이나 초여름에 자르라고 합니다. 이미 다 자란 경우는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적다고 하네요. 꺾꽂이가 잘 되는 식물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해당 사이트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라일락 꺾꽂이를 시도를 할 때는 여러 개의 가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https://www.gardeningknowhow.com/ornamental/shrubs/lilac/growing-lilac-cuttings.htm

 

 

Propagating Lilac Bushes: Growing Lilac From Cuttings

Lilacs are oldfashioned favorites in climates with chilly winters, valued for their sweetsmelling clusters of flamboyant springtime blooms. Propagating lilac bushes from cuttings is tricky, but definitely not impossible. Click here for more info.

www.gardeningknowhow.com

가지를 자르는 시기는 아침에 선선하고 식물이 물을 잘 흡수했을 때가 좋다고 합니다. 가지를 자르는 길이는 4인치에서 6인치니까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10~15센티미터 정도가 됩니다. 자른 가지에서 입은 자른 쪽으로부터 제거를 해서 위에 2~3개 정도만 남겨 둡니다. 

 

뿌리는 마디 부분에서 잘 난다고 하네요. 여기서 마디란 잎이 줄기와 맞나는 지점을 말합니다.

 

화분은 흙과 모래 그리고 펄라이트(perlite)를 채우고 약간 물을 주어 적십니다. 그리고 막대기나 손가락으로 작은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꺾꽂이할 가지를 넣습니다. 만약 화분의 크기가 충분히 크다면 여러 개의 가지를 한꺼번에 심어도 괜찮습니다. 화분은 따뜻한 곳에 둡니다(위의 사이트에서는 냉장고 위를 언급했는데... 그건 좀 too much 같네요). 볕이 잘 드는 곳에 둘 필요는 없습니다.

 

꺾꽂이한 화분에 물을 매일 줍니다. 화분을 깨끗한 비닐로 덮어서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도 좋은데... 이 경우에는 가끔 비닐을 열어 주거나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1~2개월후에는 뿌리가 자라는데, 이 때는 화분을 밝은 곳으로, 직사광선보다는 햇볕이 간접적으로 드는 곳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는 물도 매일 줄 필요가 없이 흙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주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일반적인 꺾꽂이(삽목) 방법을 소개한 사이트입니다. 

 

영문 사이트이긴 하지만,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고가 될 것 같아 함께 올립니다.

 

 

https://www.wikihow.com/Take-Cuttings

 

How to Take Cuttings

Growing plants from cuttings, also known as propagation, is a technique that gardeners use to grow new plants from older, healthy plants. It's great for increasing the number of plants that you have or taking your favorite plants from your...

www.wiki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