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대사
A promise tomorrow is worth a lot less than trying today._ Jurassic World
engbug
2018. 3. 28. 21:38
지금은 덜하지만, 지오와 고운이가 더 어릴 적에는 함께 어린이 영화를 볼 때가 종종 있었다.
어른인 나로서는 포켓몬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을 본다거나, 유치찬란 어린이 영화를 함께 본다는 것이 곤혹인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그런 시기도 이제는 기억의 저편이 되어 간다.
특히나 지오는 또래에 비해서 상식과 사회적인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1~2년 전부터는 함께 볼만한 영화가 많아졌다.
그런데 3년 전쯤엔가 온 가족이 함께 Jurassic World를 보러 갔었다.
아이들은 어찌 그리 공룡에 관심이 많은 건지...
지오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긴 했지만... 영화 내용은 솔직히 별로 였다.
가족들 모두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나로서는 딱 하나 건진 것이...
A promise tomorrow is worth a lot less than trying today.
영화 중간에 나왔던... 저 대사였다.
직역을 하자면... "내일의 약속(내일 하겠다는 약속)은 오늘 시도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적다."이지만....
의역을 하면... "다음으로 미루기 보다 당장 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이 공감이 가는 건... 내일 또는 다음으로 미룬 일들이나 결심이 결국 덧없는 공수표로 되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
이 글을 개인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던 것이 2015년 4월 30일이었는데, 마지막 멘트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지는 요즘이다." 였다.
공교롭게도 3년여가 지난 오늘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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