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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진, 토종식물 - 상사화(Surprise lily)
engbug
2021. 9. 5. 15:56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에 잎이 틔어 자라다가 6월에 잎이 지고 나서, 7월 말이나 8월 초쯤에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볼 수 없어서 상사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영어로는 Surprise lily 또는 Resurrection lily라고 불리는데, 이 역시 잎이 지고 난 후에 꽃이 피는 상사화의 특성 때문에 얻은 이름들이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특성 때문에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생하고...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어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들 중 하나가 되었다.
꽃의 색깔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다.
번식방법은 씨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종자 번식이 아니라 비늘줄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한다. 키우는 조건은 까다롭지 않아서 웬만한 곳에 심어도 잘 자라지만, 반그늘에 조금은 습한 곳이 상사화를 키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