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Man On Fire'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어 보게 됐다.



이 영화는 2004년에 개봉되었는데...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주연했고, 촬영 당시에는 10살 내외였을 다코다 패닝(Dakota Fanning)이 주연급 조연으로 나온다.



멕시코가 치안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몇 차례 접한 적이 있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멕시코시티는 암울하다.



특수부대요원으로 대테러전 등을 수행하다가 이제는 퇴역한 크레시(Creasy, 덴젤 워싱턴)는 작전 수행과정에서 겪은 살상으로 인한 트라우마(Trauma)로 일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술에 의지해서 산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를 찾아 멕시코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몸값(Ransom)을 노린 어린이 유괴가 벌어져서 부유층의 경우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때 경호원을 붙이는 것이 예삿일이 되어 버린 상황이었다.


그곳에서 크레시는 피타(Pita, 다코다 패닝)라는 아이의 경호원 역할을 제안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호 업무를 시작한다.


그런데, 그 피타라는 아이가 크레시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그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의욕을 갖게 하는 소중한 존재가 될 줄이야...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어느 날 피타가 크레시의 눈 앞에서 유괴를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그 과정에서 크레시도 총상을 입지만, 크레시가 의식을 찾지 못하는 동안에 인질 협상이 실패하면서 피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크레시는 관련자들을 모두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는 복수를 다짐하게 한다.



겨우 몸을 추스리자 마자 크레시의 무자비한 응징이 시작되는데... 



영화를 보는 중간에... 아래와 같은 대사가 나온다.


부패한 경찰간부를 제거하기 위해, 저격에 적합한 노부부의 가정을 방문(?)하는 크레시...

그가 바주카포(내가 군생활할 당시에는 그런 화기는 다루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이름인지는 모르겠음)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노인이 그에게 말한다.



In the church, they say to forgive.

교회에서는 (죄인들을) 용서하라고 합니다.



Forgiveness is between them and God. It's my job to arrange the meeting.

용서는 그들(나쁜 놈들)과 신 사이의 이야기입니다. 그 미팅을 주선하는 것이 저의 일이고요.



세상을 살다보면 적지 않게.... 정말 나쁘고 못된 놈들이 벌을 받기는 커녕 위세를 부리며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 경우를 본다.

그런 걸 보고 있노라면, 신이란 있는 것인가? 세상에 정의가 존재하긴 하는 건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는데...


크레시의 복수가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문제점이 있더라도, 그의 말은 우리 속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감이 있다.





위키 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Man_on_Fire_(2004_film)



다음 영화 자료 :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9103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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