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의 Bãi Biển Phi Phi의 모습]


피피섬은 내게 있어서는 에메럴드빛 바다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 첫번째 경험이었다.


내가 그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00년 배낭여행 때였는데, 당시에 마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The Beach'의 촬영을 피피섬에서 했다고 해서 그곳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갖게 했었다.


The Beach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었는데, 원작에서는 태국의 동쪽 바다(Gulf of Thailand)에 있는 사무이섬(Ko Samui)에서 얼마 떨어져 있는 가상의 섬이 배경으로 되어 있지만,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대편인 서쪽 바다(Andaman Sea)에 있는 피피섬(Ko Phi Phi)에서 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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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ilymotion.com/video/x2h0z4f


구글 검색을 하니, 위와 같은 짧은 동영상 말고... 링크된 주소에 영화 전체가 올라와 있기도 하다. 



[멀리서 보는 피피섬의 모습]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피피섬은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지상 낙원 3곳을 뽑으라고 하면 그 중에 하나로 포함될 정도로 환경이 좋은 곳이라 알려져 있었지만, 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인해 지금은 예전같은 명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태국 정부에서도 환경 보존과 복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유명한 스노클링 명소인 '마야 베이(Maya Bay)'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부디 이번 조치를 통해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8/10/03 - [이슈,시사,상식] - 태국 피피섬(Ko Phi Phi) Maya Bay 폐쇄 기간 무기한 연장





피피섬은 비유가 적절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울릉도와 독도처럼 Phi Phi Don이라고 하는 큰 섬과 Phi Phi Le라고 하는 비교적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켓에서 출발한 배는 큰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있는 Phi Phi Don으로 간다.


관광객들은 그곳에서 여객선을 타고 내리고, 식사와 숙식도 대부분 그 곳에서 해결하게 된다.



피피섬에는 몇 군데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곳도 그 중 한 곳이다.


지금은 당시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저 사진에 있는 곳이 마야 베이(Maya Bay)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내가 처음 피피섬에 갔을 때는... 바다가 그렇게 맑고 좋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나는 당일 코스의 패키지를 푸켓에서 구입했고, 피피섬의 바다를 보고 나서는 당일 패키지를 구입한 것을 후회했다.


그리고 나서 2년 후에 나는 신혼여행으로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는데... 그 때는 1박을 했다.


2017/10/15 - [해외여행/태국] - 태국 : 친구와 함께 한 부부 동반 신혼여행 이야기 2편 (Year 2002) - 피피섬(Koh Phi Phi) 1


2017/10/15 - [해외여행/태국] - 태국 : 친구와 함께 한 부부 동반 신혼여행 이야기 3편 (Year 2002) - 피피섬(Koh Phi Phi) 2




당시에는 수중 카메라가 보편화 되어 있지도 않았고,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서 그 때 내가 보고 감동했던 바다 속의 세상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 아쉽다.

지금 생각하면, 위의 사진에서 물방울이 튀는 것은 아마도 배 위에서 현지 선원들이 물고기를 모으기 위해 먹이를 주어서 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의 맨 위에 사진도 그렇고, 바로 위의 사진도 그렇지만... 오래된 필름 사진을 스캔해도 바다의 빛깔이 제대로 살아날 정도로 피피섬의 바다는 맑고 아름다웠다. 


게다가 주변의 산호가 파도로 부셔지면서 만들어진 해변의 모래도 곱기 그지 없어서, 푸켓의 파통비치(Patong Beach)나 카론 비치(Karon Beach) 등은 비교도 할 수 없다.



이렇게 좋은 자연을 많은 사람들 오랫동안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이방인인 우리 관광객들도 부디 함께 신경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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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1 08: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빛 참 좋네요.@_@ 유명한 관광지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