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부처꽃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서 상당히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릴 적에라도 여러 번 봤음직 하거만, 내 기억에는 또렷하게 남아 있는 바가 없다. 어쩌면, 그냥 길 가에 흔하게 피는 잡초처럼 보고 지나갔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희미함도 없는 것을 보면, 지난 달 갔던 개포디지털혁신파크의 옥상 정원에서의 만남이 처음이었나 보다. 영문 위키의 내용대로라면, 이 식물은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과 북서 아프리카, 호주의 남동부에 이르기까지 자생 범위가 무척 넓다. 가까이에서 꽃 하나 하나를 보면 진달래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부처꽃은 물기가 많은 논두렁이나 밭고랑에 흔히 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두렁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한 때는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