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평화롭고 여유롭기만 했던 금요일 저녁... 이런 분위기가 주말까지 주욱 이어지리라는 우리의 기대는 그렇게 나약한 것이었던가? 곧이어 발생한 작은 사건(?) 하나에 크게 휘청이더니... 이내 산산이 부서질........ 뻔~ 했다. 모바일 인터넷 대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빠, WiFi 되세요??" "당연하지!!" 라는 대답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때쯤, 내 노트북에도 이상이 감지되었다. "이거 뭐지?? 왜 이러지??" 그리고 곧바로 깨닫게 되었다. 'Wi-Fi가 안 되는구나!! 나만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식구들 모두 다 구나!!' 데스크톱은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터라... 데스크톱도 살펴보니, 역시나 안 된다. 그 건....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