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위패 2

문재인대통령 63번째 현충일 추념사_무연고 묘소 참배_풍기장림의 무자위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얼마나 많은 그리움을 안고 이곳에 오셨습니까. 보고 싶은 사람을 가슴 깊숙이 품고 계신 분들을 여기 오는 길 곳곳에서 마주쳤습니다. 저는 오늘 예순세 번째 현충일을 맞아, 우리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고 가족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유가족께 애틋한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입니다. 아침마다 대문 앞에서 밝은 얼굴로 손 흔들며 출근한 우리의 딸, 아들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일궈온 역사입니다. 일제 치하, 앞장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도, 나라를 ..

그래서 선황과 나는 혈통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다._랑야방 풍기장림 명대사

랑야방 풍기장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 되는 집안은 이리 되어야 한다' 최근에 조씨 일가가 3년여 만에 또 한번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내가 에티오피아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2014년 말에 나는 '땅콩 회항(Nut rage 또는 Nut return이라고 함)'과 관련하여 기장과 관제탑이 나눈 대화의 내용을 뒤늦게 접하고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었다. 요즘 아이들 말로... "실화냐?" 그런데, 이번에는 동생이 그와 비슷한 짓거리를 하다가... 집안 내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것도 Family Business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웃프지(웃기지만 슬픈) 않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우리나라엔 이런 졸부들이 차고도 넘친다는 사실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