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에게는 가사말이 멜로디 만큼이나 아름다운 노래다. 이 노래가 발표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AOO침대'에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첫 도입부를 사용해서 사람들에게는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라는 가사말이 익숙하겠지만... 그 뒤에 노랫말이 내 마음에는 더 와 닿았다.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 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 하게 사는 나를... 맥 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그 시절 이후 부터... 나는 세상살이가 순진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주입식 교육 마냥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살았던 것 같다. 왜... 그렇게는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건지... 1986년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