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같은 의미라면 거친 것보다는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머리를 자른다'라고 말하는 것이 거슬리게 들리곤 했다. (머리카락을 자른다면 몰라도... 머리를 자른다고 하면... 좀 험악하지 않나??라는 것이 평소의 마음속 생각이었다.) 이럴 때 나는 주로 '머리를 다듬는다'고 말하거나, 쓴다. 오늘도 '머리를 자른다'는 표현을 듣고는... 문득...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쓰고 있다면, 표현 자체가 틀린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다. 과연 그와 관련한 질문과 답변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결과는... '머리'의 의미 중에 '머리에 난 털' 즉 '머리카락'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다'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자르다'도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