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 사용이 보편적인 한글... 그리고 자기를 낮추는 겸양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 : (중국에서 봤을 때) 동쪽에 있는, 예의를 잘 지키는 나라}이라고 불릴 만큼 예절 바른생활이 보편화되어 있다. 생면부지(生面不知)라도 나이 많은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모르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러한 생활 습관이 언어에도 반영되어서인지 한글에는 경어(敬語) 표현이 다른 언어에 비해 보편화 되어 있다. 남을 높이는 방법 중에서는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를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말을 겸양어(謙讓語)라고 한다. 특히 호칭과 관련해서는 '나' 대신 '저'를 쓰고, '우리' 대신 '저희'를 사용한다. 저희나라는 왜 틀린 표현일까? 위와 같이 예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