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초'는 이번에 사진으로 담고서 이름을 알게 된 식물이다.
이름이 설악초라서 우리나라 설악산과 무슨 인연이라고 있나 싶었는데,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외래종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잎이 가운데 녹색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얂기 때문에 처음에 보면 무엇이 꽃이고 무엇이 잎인지 분간이 안 된다. 자세히 봐야 이것이 잎이고, 저것이 꽃임을 알 수 있다.
나에게는 첫인상이 강렬했다...아직 눈 올 때도 되지 않았는데... 혼자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설악초 관련 위키 자료 :
https://ko.wikipedia.org/wiki/%EC%84%A4%EC%95%85%EC%B4%88
설악초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한해살이풀이 그렇듯이 줄기는 굵지만 힘을 못쓰게 생겼다. 그래서 잎이 너무 많아지면 식물 자체가 자꾸 기울어지고 눕게 되나 보다.
설악초라는 이름은 영어 이름인 'Snow on the mountain'을 들으면... 바로 이해가 간다.
그냥 영어를 옮기는 과정에서 그렇게 붙였겠구나 싶어지니 말이다.
위키에서는 7~8월에 꽃이 핀다고 하는데, 다른 식물 사이트에서는 8~9월에 핀다고 한다. 나는 10월 초에 그것도 제법 많은 꽃을 보았으니... 7~10월 사이에 꽃이 핀다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양지 바른 곳이라서 그렇겠지만 말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식물의 즙이 독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피부에 묻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겠다.
번식은 종자로 하는데, 나도 그 씨앗을 받아 한번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볕을 좋아하는 식물이고, 온통 하얗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주변이 환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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