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머피의 법칙(Murphy's law)처럼 일이 계속 꼬이고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걱정하거나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음"을 의미하는 명사가 '다행(多幸)'이다. 그리고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게"라는 의미의 부사형은 '다행히'이다. 예를 들면,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아침에 우산을 챙겨 가려다 깜박했다. 정말 비가 오긴 왔는데, 다행히 오전에 그쳐서 비를 맞지 않았다."와 같이 말할 때 '다행히'를 쓸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다행히'의 맞춤법을 '다행이'가 맞는 것으로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데... 아마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