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산책길에서 하늘색 줄무늬를 가진 나비와 만났다.

 

 

지친 듯... 앉을 자리를 가리지 않고, 산책로에 깔아 놓은 자갈 위에 앉았다가는 얼마 뒤에는 겨우 몇 미터 옆에 있는 심목으로 자리를 옮겨다.

 

 

나비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꿈보다 해몽일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If you're really tired, you're not going to be picky to choose the resting place.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적응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나 사물이다 여러가지 성질이나 모습을 동시에 가질 수 있고, 좋을 때가 있으면 그렇지 못할 때도 있을 수 있는데... 사랑한다면 그 모두를 다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심목 : 지름이 두꺼운 원목을 과일을 깎을 때 얇게 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기계에 넣어서 원형으로 돌려가며 벗겨내어 얇은 나무 판을 만들고, 그것을 여러겹으로 엇갈려 합판(Plywood)을 만드는데, 그렇게 원목을 깎다보면 더 이상 깎을 수 없는 중심층이 나온다. 이것을 심목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별다른 효용성이 없던 것이 이제는 산책로 기둥이나 조경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