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제도를 그대로 운영하다가는 정작 내가 수령할 때 쯤에는 고갈되거나, 실질적인 수령 가치가 내가 부담했던 가치보다도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진작부터 있어 왔다. IMF를 즈음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 즈음에도 이와 같은 문제의식이 제기되어 왔고, 이에 대한 의구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유는 뻔하다.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베이비붐 세대들은 상대적으로 요즘 젊은이들이 겪는 것과 같은 취업난 없이 경제의 주역으로 살다가 이제는 은퇴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바로 요즘 젊은이들의 부모요, 조부모이다. 그리고 이들 기성세대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세대에 비해 경제적인 여유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젊은 세대는 어떠한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