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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진, 꽃무릇(석산, Lycoris radiata, red spider lily)

engbug 2020. 10. 10. 10:06

꽃무릇은 함께 핀 여러 개의 꽃들이 기하학적인 모양을 보여준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이다. 영문 위키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는 한국, 네팔, 중국이고.... 일본으로 전해졌다가 거기에서 다시 미국과 다른 곳으로 퍼져나갔다.

 

석산(石蒜)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서양에서는 꽃의 모양 때문인지 red spider lily, hurricane lily, hell flower로도 부른다고 한다.  

 

꽃무릇 관련 영문 및 국문 위키 자료:

en.wikipedia.org/wiki/Lycoris_radiata

ko.wikipedia.org/wiki/%EC%84%9D%EC%82%B0

 

 

꽃무릇은 상사화와 함께 잎사귀와 꽃의 개화 시기가 겹치지 않는 대표적인 식물들에 속한다. 

즉... 잎이 지고 나서, 꽃이 피니.... 서로 만날 수 없어서 상사(相思)한다는 이야기다. 

 

사람마다 보는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꽃무릇이 좀 더 화려해 보인다. 

 

불교에서는 이 꽃을 '만수사화'라고도 부르는데... '천상의 꽃'을 의미한다고 한다.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하실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데... 그 꽃이 바로 '만수사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꽃무릇을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개화한 시기에는 입은 보이지 않고, 꽃대와 꽃만 볼 수 있다.

영문 위키와 국문 위키의 내용이 조금 차이가 있는데... 둘 다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이 꽃이 죽음과 연관된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국문에서는 일본이... 영문에서는 불교신자들이...).  따라서, 꽃다발(Bouquet)의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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