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덜하지만, 지오와 고운이가 더 어릴 적에는 함께 어린이 영화를 볼 때가 종종 있었다. 어른인 나로서는 포켓몬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을 본다거나, 유치찬란 어린이 영화를 함께 본다는 것이 곤혹인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그런 시기도 이제는 기억의 저편이 되어 간다. 특히나 지오는 또래에 비해서 상식과 사회적인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1~2년 전부터는 함께 볼만한 영화가 많아졌다. 그런데 3년 전쯤엔가 온 가족이 함께 Jurassic World를 보러 갔었다. 아이들은 어찌 그리 공룡에 관심이 많은 건지... 지오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긴 했지만... 영화 내용은 솔직히 별로 였다. 가족들 모두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나로서는 딱 하나 건진 것이... A promise tomorr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