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인동은 인동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이다. 과천국립과학관의 야외생태공원에서 이 식물을 만났는데, 주말농장으로 조성된 공간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었다.
붉은 인동 관련 참고 사이트 : https://www.lifestyle.com.au/plant-guide/early-dutch-honeysuckle-3592.aspx
유럽의 서부 러시아, 북아프리카 등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어쩌다가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와서 살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자생하는 인동덩굴과는 차이가 있는데, 인동덩굴의 경우는 처음에 꽃이 흰색으로 피어서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붉은 인동은 양지에서 잘 자라고, 덩굴식물의 특성상 차양(遮陽) 효과를 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6월에서 8월 사이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내가 이 사진을 담은 것이 5월 중순이니... 아마도 일찍 찾아왔던 더위로 평소보다 개화시기가 빨랐던 것은 아닌가 싶다.
뿌리는 내한성이 있어서, 차가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인동덩굴의 경우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겨울을 견딘다는 의미로 '인동(忍冬)'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붉은 인동의 경우도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인동덩굴은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것이 비해, 붉은 인동의 경우는 식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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