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75

자연을 담은 사진, 인디언천인국(Firewheel, Indian blanket)과 그 꽃에 얽힌 전설

인디언천인국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워낙 내성이 강한 식물이라서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지만, 최적의 환경은 배수가 잘되는 모래땅이다. 특히나 가뭄과 더위에 강하다. 이 식물의 영어 이름이 꽤나 다양한데, 각각이 뭔가 사연을 담고 있을 것만 같다. Firewheel이나 Sundance의 경우는 아마도 만개한 꽃의 모양을 따서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보이는데, Indian blanket과 관련해서는 뭔가 유래나 사연이 있을 것 같아서 검색을 하다가 아래의 사이트를 찾아냈다. https://www.naturesseed.com/blog/firewheel-a-native-wildflower-favorite-rich-in-legend-lore 위의 사이트의 내용에 따르면 Elizabeth S..

Photograph 2018.11.18

자연의 담은 사진, 왕자의 깃털(prince's feather) Amaranthus hypochondriacus

이 식물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한글로 된 자료를 거의 얻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식물이 어떻게 그 공터에 까지 흘러 왔는지도 의문이다. 우리 동네에 산자락 밑으로 작은 공터가 하나 있는데, 주변에 사는 분들이 텃밭 삼아 꽃이나 식물을 심기도 하나 보다. 그런데, 거기에 생전 처음 보는 독특한 녀석이 있길래 우선은 사진으로 담은 다음에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 보았는데... 요즘 검색 결과에서 자주 실망을 안겨 주던 구글 이미지 검색이 오랫만에 제대로 된 답을 내 주었다. '왕자의 깃털' 그리고 학명으로는 Amaranthus hypochondriacus 처음에는 구글 이미지 검색이 이번에도 엉뚱한 답을 내 준 걸로 오해를 했다. 생뚱맞게 식물 검색했는데..

Photograph 2018.10.26

자연을 담은 사진, 가막사리

가막사리는 옷에 잘 달라붙는 식물 중에 하나다. 요즘은 산이나 들에 가야 이런 식물들을 만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초등학교 등하교길에도 동네 야산을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친구들과 놀다가 이런 풀의 씨앗이 옷에 달라 붙으면 애를 먹곤 했다. 이런 식물들은 대부분 도깨비가시속에 속하는 도깨비가시, 가막사리 등이 있는데...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막사리'다. 가막사리는 한국이 원산지이고, 중국, 일본, 호주 등 꽤 넓은 곳에서 분포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구분해야 할 것이 생김새가 거의 비슷한 '미국가막사리'이다. 미국가막사리는 가막사리와 외형상으로는 거의 같은데... 줄기의 색이 자주색이 띈다. 이에 비해 가막사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초록색이다. 신뢰할 만한 사이트인지는 모르지만, 아래에 ..

Photograph 2018.10.25

자연을 담은 사진, 맥문동

맥문동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친숙한 이름에 비해서 실제로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저평가 되어 있는 식물이 아닌가 싶다. 요즘 길가에 작은 꽃밭이 만들어지면, 십중팔구 구성원 중 하나로 등장하지만... 나조차도 그 이름과 꽃을 최근에야 매치시키게 되었으니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어찌보면 함부로 굴리듯 길가에 키워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꽃에서 작은 꽃을 피우다보니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 같다. 맥문동 관련 위키 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EB%A7%A5%EB%AC%B8%EB%8F%99 그런데, 위키에 나와 있는 이 식물의 쓰임새를 보면서 맥문동을 다시 보게 되었다. 맥문동의 말린 덩이뿌리가 폐 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

Photograph 2018.10.23

자연을 담은 사진, 구기자(고지베리)나무

무언가를 배우고 알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데... 나는 식물... 그 중에서도 특히 식용이나 약용이 될 만한 식물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것이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내가 저 사진을 담고 있을 때... 저 사진 속의 식물은 다만... 작고 예쁜 꽃에 불과했다. 그런데, 저 식물의 이름이 '구기자'임을 알게 되었을 때... 나의 자존심을 '구기자?'.... (말장난 마저 운율이 맞지 않아서 스타일 구김...) https://ko.wikipedia.org/wiki/%EA%B5%AC%EA%B8%B0%EC%9E%90%EB%82%98%EB%AC%B4 그래도 이번 기회에 구기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니... 반갑고 기쁜 일이다. 구기자는 실은 이 식물에서 나는 열매를 부르는 말이..

Photograph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