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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진, 산수유(山茱萸)

engbug 2019. 3. 16. 21:10

 

 

겨울이 지나고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식물들 중 하나가 산수유다.

 

물론 노루귀나 할미꽃 같은 예쁜 꽃들도 있지만, 그것 도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녀석들이 아니다.

 

그에 반해, 산수유는 동네 뒷산은 물론 공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으니.... 비록 희소성은 떨어지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보다야 더 고맙다.

 

 

 

산수유는 우리나라의 토종 식물이라고 할 수 있고, 층층나무속에 속한다. 

 

산수유에 관해서는 위키백과 보다는 나무위키에 더 자세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나무위키를 링크해 본다.

 

산수유 관련 나무 위키 :

https://namu.wiki/w/%EC%82%B0%EC%88%98%EC%9C%A0

 

 

예전에 교과서에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라는 시로 소개되어서, 산수유 하면 해열제로 쓰인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무위키의 내용에 따르면 그 보다는 보신강장효과가 더 대표적인 듯 하다.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 감상 :

http://www.poemlane.com/bbs/zboard.php?id=notice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desc&no=108

 

 

올해는 꽃샘추위도 거의 없어서인지, 산수유가 다른 해에 비해 좀 더 일찍 꽃방울을 띄인 것 같다.

 

아무래도 산보다는 길가... 그것도 양지바른 남향의 담벼락이 봄꽃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개나리가 빨리 꽃을 피우는 편인데, 지금은 그래도 이른 시기라서 그런지 성질 급한 녀석 한 두 송이만 머쓱하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꽃 피는 봄이 오고 있다. 미세 먼지가 없는 날엔 봄 꽃들도 구경하고, 초록의 새싹들도 구경할 겸 부지런히 나들이를 해야겠다.  

 

 

[덧말]

처음 포스트를 올릴 때는 위의 사진까지만 이었는데, 만개한 산수유꽃을 포함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오는 국립과천과학관에 갔다가, 그곳에서 아래 녀석들을 만나서 사진으로 담았다.

지오가 이번에 천문우주서포터즈 7기로 선발되어서, 사전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갈 때 따라서 갔는데... 

덕분에 기다리면서 책도 읽고, 이렇게 이 시기를 지나면 1년 동안은 볼 수 없는 봄꽃들도 사진으로 담았으니 1석 2조라 아니할 수 없다. 

 

만개한 산수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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