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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 come rain or shine -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이 두 쪽이 나도

engbug 2025. 6. 14. 06:00

come rain or shine -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이 두 쪽이 나도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come rain or shine을 정리하다가, 혼인 서약이 떠올랐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말을 영어로는 for better for worse, until death do us part라고 하는데, 이 표현이 come rain or shine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기 때문에 떠올랐나 보다.

이처럼 come rain or shine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무언가를 하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약속, 계획, 책임 등을 지킬 의지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된다.

I go jogging every morning, come rain or shine.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아침에 조깅을 한다.)

이 표현은 과거 농부들이 비가 오나 해가 쨍쨍하나 계속 일해야 했던 현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유사한 표현]

no matter what – 상황의 종류와 관계없이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냄 (조금 더 일반적임)

through thick and thin – 주로 사람 간의 관계나 긴 여정에 쓰임 (예: 친구, 부부 등)

whatever happens – 비교적 중립적이고 포괄적인 표현


[대화 예문]

A: Are we still going hiking tomorrow?
B: Of course! Come rain or shine, I’ll be there.
A: That’s the spirit! I hope the weather stays nice, though.
B: Same here, but either way, I won’t back out.
A: You’re more committed than I thought!
B: Haha, once I make a promise, I stick to it.

A: 우리 내일 하이킹 가는 거 여전히 계획대로야?
B: 물론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난 갈 거야.
A: 그 의지 좋다!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좋겠네.
B: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어쨌든 난 안 빠질 거야.
A: 너 생각보다 훨씬 책임감 있네!
B: 하하, 한 번 약속하면 꼭 지키는 편이거든.


A: I can’t believe you made it to work during that snowstorm!
B: Come rain or shine, I never miss a day.
A: That’s impressive. Most people called in sick.
B: I just don’t like falling behind.
A: You’re super dedicated.
B: Thanks! I guess I take my job seriously.

A: 그 눈보라 속에서도 출근했다니 믿기지 않아!
B: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절대 결근 안 해.
A: 대단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병가 냈던데.
B: 밀리는 게 싫어서 그래.
A: 진짜 성실하네.
B: 고마워! 나름대로 일에 책임감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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