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의 '더팬(The Fa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더가든은 기존에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그의 진가를 대중들에게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 


팬마스터 중 한 명인 유희열의 말처럼...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했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거나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이 적절한 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엔 실력과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들이 제법 많으니... 그의 재능과 노력도 대중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와 상황이 필요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시기와 상황까지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일부분일 것 같다. 



아무튼 카더가든이 '더팬(The Fan)'에 출연해서 경연을 하면서 부른 곡들 중에 크라잉넛(Crying Nut)의 원곡을 편곡해서 카더가든의 분위기로 소화한 '명동콜링(Myungdong Calling)'이 원곡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그의 시도는.... 같은 노래가 편곡이나 곡의 해석에 따라서 어떻게 달리 표현되고, 얼마나 다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의 하나가 될 것 같다.



나와 같이 음악에는 문외한인 사람들도... 곡의 빠르기, 악기의 구성, 음의 높낮이 등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중국 무협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인데, 거기에서 종종 BG를 한 곡을 가지고 편곡을 해서, 상황에 따라 사용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했다. 아마도 그것이 나에게는 편곡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라 생각된다.




카더가든 관련 위키 자료 :

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B%8D%94%EA%B0%80%EB%93%A0



카더가든 관련 나무위키 자료 :

https://namu.wiki/w/%EC%B9%B4%EB%8D%94%EA%B0%80%EB%93%A0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라는 예명은 혁오밴드의 오혁이 지어 준 것이라고 하는데... 본명인 차정원을 영어단어로 표현을 한... 유치하면서도 어감은 나쁘지 않은 작명이라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크라잉넛(Crying Nut)이 원곡자로서 이렇게 곁다리로 넘어갈 급은 아닌데, 이번 내용에서는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려 아쉽다.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가진 에너지 넘치고 흥겨운 밴드다.



카더가든이 '명동콜링'을 실연의 아픔을 안고 남은 자의 슬픔을 그대로 해석했다면... 크라잉넛은 원곡을 통해서 '애이불비(哀而不悲)'라는 말처럼... 그들만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표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원곡과 편곡 모두 훌륭한 곡이고... 취향에 따라 선호가 다를 뿐이다.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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