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카타르 12

카타르 도하에서 바람 쐬기 좋은 펄 카타르(The Pearl Qatar)

출장을 올 때, 한 달 정도 일정을 잡고 오긴 했지만 중동에서의 업무가 한국에서 와는 달리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일처리가 순조로워서 귀국 일정을 얼마 남기지 않고 다 마무리를 했다.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만으로도 홀가분한 기분에... 출발 당일, 도하 시내에 있는 펄 카타르(The Peal Qatar)로 바람을 쐬러 나들이를 나왔다. 도하에 머물러 있던 기간이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이었던 탓에 심한 무더위도 없었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에 몇 차례 비가 와서(현지에서 오래 생활하신 분들의 설명으로는 이렇게 단기간에 자주 비가 오는 건, 이례적인 경우라고 했다) 먼지도 적었던 것 같았다. 펄 카타르는 도하의 북서쪽..

카타르, 도하 - 전통시장 Souq Waqif 2

위에 사진들은 매 시장(Falcon Souq)의 모습들과 그 옆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을 담은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사진으로 담기에 분위기가 근사하다고 느꼈다. 조명과 건물이 참 잘 어울려 보인다. 앞서서 자선 경매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시에 나왔던 물건들을 몇 개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그 중에서 나의 관심을 끌었던 것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옛 항해 도구들과 낙타가죽으로 만들었음직한 물통... 그리고 각종 금속 공예품들이었다. 위에 사진은 Souq 안에서 바라본 Islamic Cultural Center의 모습이다. 사진을 작게 축소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앞 서 언급했던 것처럼... 처음 보았을 때 바벨탑이 떠올랐다. 그리고 옆의 사진은 사람 한명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 골목이 재..

해외여행/카타르 2018.04.15 (4)

카타르,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 유심칩) 이용 방법

요즘은 해외 여행을 하면서 로밍(Roam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비용 대비 실효성이 떨어지고,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의 통신 사정이 그 만큼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Sim Card를 사서 이용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wifi 도시락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내 개인적인으로는 현지 선불 Sim Card를 사서 쓰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두 말할 것 없이 가성비가 제일 좋으니까... 물론 특별하게 여행 중에 연락을 해야 하거나, 호텔에서 사용하는 wifi 정도로 충분한 경우라고 한다면... google offline map을 활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리라 본다. 여행의 목적이 휴식을 취하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잠시 모바일 인터넷..

카타르, 도하 -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빌라지오 몰(Villaggio Mall)

중동국가들의 여가생활은 종교적인 제약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카타르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는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중동국가에는 호화로운 대형 쇼핑몰들이 많다. 하기야, 덥고... 따로 여가를 즐길만한 것도 많지 않으니 부유층들은 해외로 나돌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쇼핑을 즐기는 것이리라. 카타르 도하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으뜸은 '빌라지오 몰(Villaggio Mall)'이 아닐까 싶다. 시내 중심가에서는 좀 벗어나 있지만, 이곳은 단지 쇼핑몰이 아니라 Amusement Park를 겸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규모도 크고 탈 것도 많은 놀이동산 수준은 아니지만, 이곳이 이슬..

카타르, 도하(Doha) 맛집

카타르에서 머무는 동안 맛있게 먹었던 음식으로는 '양갈비(Lamb Chop)'와 '갑사(Kabsa)'를 꼽을 수 있다. 양갈비야 양을 키우는 나라에서는 보편적인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육질이 부드럽고 좋은 어린 양고기를 사용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갑사(Kabsa)의 경우는 동남아시아나 인도에서도 비슷한 음식으로 '브리아니(Briyani, 동남아에서는 브리아니라고 하고, 인도에서는 Biryani라고 한다고 함)'가 있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카타르에서 처음으로 접한 음식이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내가 먹은 음식이 갑사인지 브리아니인지는 나도 확신이 없다. 왜냐하면 조리법이 여러가지가 있고, 외국인에게 물어 봐도 각각 답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