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과거에 오랫동안 날짜를 표시할 때 육십갑자 연도와 음력을 사용했다. 그런 이유로 역사상의 이벤트들 중에서 특히나 조선시대에 발생한 주요 사건들에는 병자(호란), 임진(왜란), 계유(정난), 갑신(정변), 임오(군란), 을미(늑약), 갑조(경장), 병인(박해) 등 해당 사건이 일어난 연도를 육십갑자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 우연히 사탐 유명 강사의 릴스를 보다가 육십갑자에 관하여 설명하는 것을 듣고, 내용을 살펴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내친김에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그레고리안력에 따른 연도를 육십갑자로 변환하는 것을 엑셀로 만들어 보았다. 육십갑자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각각 독립적으로 순환하며 조합된 60개의 조합이다. 10과 12를 곱하면 120개의 조합이 나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