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사,상식 82

바른 언어 사용 : 깜박하다 O / 깜빡하다 O

어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려는데, 제목을 입력하면서부터 당황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깜박하다'를 입력하니, 해당 글자 밑에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붉은 선 표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티스토리는 얼마 전부터 맞춤법검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나 역시 이 기능을 활용해서 오타나 띄어쓰기를 수정하는데 적잖은 도움을 받고 있는 터이지만... 아쉬운 점은 가끔씩 이런 오류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즉, 티스토리에서 채용하고 있는 사전이나 맞춤법 규범이 정확하지 않을 때에는 이 경우와 같이 맞는 것도 틀리다고 안내를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오류는 Microsoft의 Word에서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굳이 다른 예를 찾을 필요도 없이, 아래 갈무리한 이미지에서 처럼 MS Word에서는 '깜빡하다'를 오타로..

바른 언어 사용 : 봬요 O / 뵈어요 O / 뵈요 X

우리말을 바로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나 스스로도 그동안 잘못 알고 있거나 틀리게 사용해 왔던 표현들도 많고... 주변에 그런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오늘 다룰 '봬요', '뵈어요'도 그런데... 이를 '뵈요'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뵈다'라는 동사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올바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 '뵈다' 검색 결과 링크 :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152354&searchKeywordTo=3 그런데, '뵈다'에 보조사인 '요'를 결합해서 구어체로 표현할 때는 '뵈어요'가 되고... 이를 줄이면 'ㅚ + ㅓ'가 'ㅙ'가 되기 때문에'뵈요'가..

이슈,시사,상식 2021.12.06 (2)

바른 언어 사용 : 띄어쓰기 '-는 데다가'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매우 낮은 국가에 속한다. 그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회자된다. ① 우리 민족의 우수성... 쉽게 말해서 똑똑하다는 소리다. ② 높은 교육 수준... 교육에 관심이 많고 고등교육을 받은 비율도 높다. ③ 우수한 한글... 한글이 배우고 익히기 쉬운 언어란 이야기다. 사람이 언어를 익힐 때의 순서는 듣기와 말하기... 그다음으로 읽기와 쓰기가 일반적일 것이다. 어느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건 그 언어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적어도 듣고 말하는 것을 통한 일정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쓰기에 들어가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냥 손이 가는대로 막 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글에 잘 담기고 정리되어 있어야 할 뿐 아니..

이슈,시사,상식 2021.11.28 (3)

바른 언어 사용 : 건설 분야에서 Acceleration과 Expedition의 구분

건설 분야에서 종종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공기 촉진'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Acceleration과 Expedition을 쓸 수 있는데,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둘 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결과는 같을지 모르지만, 그와 같은 행위를 하는 이유(?) 또는 동기(?)가 다르고... 그로 인한 효과 역시 다르다. Acceleration은 당초 계약을 통해 완료하기로 한 기한보다 준공을 앞당기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시공자 내지는 수급자가 Acceleration을 요구받았을 때, 이에 따를 의무는 없다.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당연히 짧은 기간 동안에 계획보다 인원이나 장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하거나, 동일한 인원과 장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작업 시간을 늘..

바른 언어 사용 : 귀이개 O / 귀후비개 X

표준어는 귀이개... 귀후비개는 방언(方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거나, 사용하는 올바르지 않은 한글 표현들 중에는 사투리인데... 모르고 있는 경우가 제법 많다. 예를 들면, 귀지를 파는 기구로서 쇠붙이나 나무로 숟가락 모양으로 가늘고 작게 만든 귀이개를 귀후비개로 칭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나 역시도 귀후비개를 어릴 적부터 많이 듣고, 사용했기 때문에 아직도 거부감이 적다. 그런데, 귀후비개는 표준어가 아니라 충청, 강원, 경남 지방의 사투리다. 귀지는 표준어... 귓밥이 귀지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사투리 귀지의 경우도 이를 귓밥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귓밥 역시 귀지의 의미로 사용될 때는 강원, 전남, 제주, 함북의 사투리다. 귓밥은 표준어로는 '귓불'의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