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홍콩 11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s Escalator) - 중경삼림의 추억 속으로

평소에 홍콩으로 여행을 갈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일정 중에 주어진 몇 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에 무엇을 할까 잠깐 생각하다가... 홍콩 영화에서 몇 차례 본 적이 있는 그곳... 미드 레벨(Mid Levels)을 가 보기로 했다. 마침 그곳은 우리의 남은 여정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가고 싶으면 이 기회에 개인적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현지 가이드인 '쌴'에게 그곳을 다녀오는데 시간이 충분할지와 대중교통을 상의하니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침사추이(Tsim Sha Tsui)에서 시작해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오는 여정인데, 마침 가까운 역인 침사추이역에서 Mid Levels 근처에 있는 센트럴역(Central Station)으로 가는 MTR노선인 Tsuen Wan Line이 있다. 홍콩..

해외여행/홍콩 2024.10.02

홍콩의 야경, ICC 조명쇼, 관람차(Hong Kong Observation Wheel)

홍콩을 대표하는 이미지라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야경이다. 밤은 어둠으로 많은 것을 감추기도 하고, 조명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부여하기도 하는데...홍콩의 야경이 바로 그런 예가 아닐까 싶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눈을 볼 수 없는 남쪽 지역인 홍콩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홍콩이 한국보다 더 일찍 시작하는 듯했다. 11월 20일 전후, 홍콩의 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는 빌딩의 조명으로 더욱 화려하게 보였다.홍콩의 밤을 처음 경험한 곳은 관람차(Hong Kong Observation Wheel)였다. 홍콩관광청에서 주관하는 MICE 관련 초청이었기 때문에 우리 일행은 일정 내내 어디에서나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일반 관광객들에게 오픈되지 않은 공간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던가, 따로 줄을 서지..

해외여행/홍콩 2024.09.18

홍콩, 오션파크(Ocean Park) - 해양 생물, 판다(Panda), 케이블 카 등 다양한 체험

먼저 이 글에 포함된 사진들 중 많은 부분은 홍콩관광청 주관 MICE 이벤트에 함께 참가한 다른 분들이 공유해 주신 것임을 밝힙니다. (*MICE :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홍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이곳 해양공원 외에 이와 비슷한 다른 테마파크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홍콩 오션파크에서 인상 깊었거나 좋았던 부분이라면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번째는 이곳 관계자들로부터 해양 생물에 대한 소개를 듣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제주도의 아쿠아 플래닛이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그곳에서 직접 일하는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는 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해외여행/홍콩 2024.09.17

홍콩, 스탠리가에 위치한 노란 레스토랑 The Boathouse

먼저 이 글에 포함되어 있는 사진들 중 상당수는 홍콩관관청에서 주관했던 MICE(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 관련 초청 이벤트에 함께 참가했던 다른 분들께서 공유해 주신 것임을 밝힌다. The Boathouse는 홍콩섬(Hong Kong Island) 남동쪽의 스탠리(Stanley)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3층 높이의 식당 건물 외부가 온통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눈에 잘 띄고 환하면서 깔끔한 인상을 준다. 나는 밤에만 가 본 것이라서 나중에 낮의 모습을 인터넷 사진으로 봤는데... 밤에 조명을 받은 모습이 더 근사해 보이는 것 같다. 건물 앞쪽의 Stanley Main Street(말이 Main Street지 왕복 1차선임) 너머로 S..

해외여행/홍콩 2018.09.29

Harbour Grand Kowloon (九龍海逸君綽酒店), 홍콩 하버 그랜드 구룡

[Front Desk] 2015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 동안, 우리 일행은 홍콩의 '하버 그랜드 구룡(Harbour Grand Kowloon, 九龍海逸君綽酒店)'에서 머물렀다.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무상으로 제공되는 숙소이니 만큼, 감사함으로 차고 넘칠 따름이었다. ^^; 호텔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로비가 보이는데, 꽤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참... 여기 올린 사진 중의 상당 부분은 함께 갔던 일행 분들이 공유해 준 것들임을 밝힌다. [바다와 홍콩섬이 보이는 1층 Lobby] 1층 로비에는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는데... 신부나 들러리 보다고 클래식한 웨딩..

해외여행/홍콩 2018.07.08

홍콩, 차이나 모바일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 유심칩) 사용

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굳이 휴대폰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장기 출장이나 현지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통신에서 전화를 사용하는 것인 불가피한 일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통신기능을 고려하지 않으니 고려하지 않았던 기능들... 그리고 인터넷 환경이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로 인해서, 이제는 어딜 가나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구입해서 사용한다. 전화통화, 문자, 메신저 서비스와 같은 통신 기능 외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는... 단연 구글 맵과 현지 택시 어플들이다. 구글 맵의 경우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대부분 지원되긴 하는데, 그러한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 필..

해외여행/홍콩 2018.06.11

홍콩, 샤틴 경마장(Sha Tin Racecourse)

이번 홍콩 여행은 나에게는 여러모로 색다르고 평상시의 나의 여행스타일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 중 하나가 샤틴 경마장이다. 아마도 나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갔다면 이곳을 갈 생각은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딱히 말을 싫어하거나 경주를 혐오해서는 아니다. 어릴 적부터 내가 꺼려하는 것들 중엔 담배, 여자, 술(술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와 가까운 친구들끼리 편하게 조금 마시는 외에는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이 대표적인데, 도박과 관련된 것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도박이 합법인 공간이고 카지노로 유명한 관광지에 가는 경우에도 지금까지는 가 본 적이 없다. 물론 건전하게 경마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라면 꺼릿길 것이 없는데... 그러고 보면, 경..

해외여행/홍콩 2018.06.08

홍콩, 점보수상식당(Jumbo Floating Restaurant)-Jumbo Kingdom

여행을 하다 보면, 기존에 영화나 사진을 통해서 보아 왔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달라서 당황하거나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홍콩 Jumbo Kingdom 홈페이지 : http://www.jumbokingdom.com/en/main.html 시작부터 미리 김을 빼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하지만... 오늘 정리할 홍콩의 점보수상식당도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브리쉘의 '오줌누는 아이상'이 제일 그랬다. 작아도... 너~무 작아!) 나의 중고교 시절엔 홍콩 영화가 대세였다. 성룡, 홍금보, 원표, 주윤발 등으로 이어지는 당시의 대세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에 종종 이 수상 식당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 당시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세계 최대 수상 식당이라고 했다. https://en.w..

해외여행/홍콩 2018.02.03

홍콩, 피크타워(Peak Tower)에서 보는 홍콩 전망 그리고 Sky 100 Hong Kong Observation Deck

어디에서나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높은 곳으로 가야 하기 마련이다. 그래야, 시야의 가림이 없이 보다 넓은 곳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에는 마천루(Skyscraper)들이 제법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장소라면 아마도 홍콩섬에 있는 피크타워(Peak Tower)와 구룡반도쪽에 있는 ICC(International Commerce Center)의 Sky 100 Hong Kong Observation Deck일 것이다. 앞 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홍콩 방문은 홍콩관광청에서 주관하는 MICE 관련 초청이었고, 고맙게도 두 곳을 모두 가는 일정이었다. 그 중 먼저 간곳은 태평산 위에 있는 피크타워(Peak Tower)였다. 피크타워는 자동차로도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가장 빠르고 낭만적인 ..

해외여행/홍콩 2017.11.19

홍콩, Jacky Yu의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 囍宴廚坊

먼저, 아래 사진들은 내가 찍은 것이 아니라, 홍콩관관청에서 주관했던 MICE(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 관련 초청 이벤트에 함께 참가했던 다른 분들께서 공유해 주신 것임을 밝힌다. 예전에야 여유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여행이라고 해 봐야 이름 난 관광명소에 가서 잠깐 둘러 보고 기념촬영하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유적지나 박물관을 관람하거나, 자연이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쇼핑과 유흥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가 MICE와 관련이 있는 탓에 이와 같은 여행 컨셉을 반영한 것일까? 우리는 점심식사에 쿠킹 클래스를 참여하게 되었다. 즉, 점심을 먹기 전에 ..

해외여행/홍콩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