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보아왔던 대한민국 일반 여권(Passport)은 표지가 녹색이었다. 국내에만 있을 때는 비교 대상이 없으니 그렇지만, 공항을 가거나 해외를 다니면서 다른 나라의 여권을 보면 붉은색이나 파란색 계통의 여권들도 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여권보다 좋아 보였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심리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나중에는 디자인과 색깔을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2018년 12월 17일 정부는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통하여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으로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 의결한다. (물론 일방적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서 진행함) 그 결과로 확정된 것이 아래와 같은 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