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사진들은 내가 찍은 것이 아니라, 홍콩관관청에서 주관했던 MICE(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 관련 초청 이벤트에 함께 참가했던 다른 분들께서 공유해 주신 것임을 밝힌다.

 

 

예전에야 여유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여행이라고 해 봐야 이름 난 관광명소에 가서 잠깐 둘러 보고 기념촬영하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유적지나 박물관을 관람하거나, 자연이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쇼핑과 유흥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가 MICE와 관련이 있는 탓에 이와 같은 여행 컨셉을 반영한 것일까? 우리는 점심식사에 쿠킹 클래스를 참여하게 되었다. 즉, 점심을 먹기 전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가지고 나서, 우리가 만든 음식과 준비된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 것이다.

 

 

 

그런데, 쿠킹 클래스라고 하고는 우리가 도착한 건물과 주변의 모습이 이와 같은 모양새라서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꽤 당황스러웠다. 이것은 흡사 영화에서 거칠게 사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작업할 때 나오는 배경과 흡사하니 말이다.

 

 

위의 사친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곳이 바로 우리가 요리 체험을 한 식당인데, 囍宴廚,坊(희연주,방) 또는 영문으로는 Xi Yan Penthouse라고 한다.

 

 

 

다행히 실내는 깔끔하니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였다.

 

오늘 요리 체험을 함께 해 줄 요리사는 Jacky Yu라는 분이신데,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google 검색을 하다보니 싱가포르에서 주로 활동하는 분인 것 같다. 아래 홈페이지를 보면, 이 분의 활동과 사업 내용을 볼 수 있다.

 

(사실 당시에는 그렇게 관심있게 메모를 하지 않아서, 먼저 다른 분이 공유해 주신 사진 파일의 GPS 주소로 식당의 위치를 찾고, 구글 맵에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 이름으로 알아내어서, 그걸로 검색한 끝에 요리사가 누구였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탐정 노릇도 하겠다.)  Xi Yan 홈페이지 : http://www.xiyan.com.sg

 

 

먼저, 요리사를 소개하고 그 다음 우리는 오늘 요리할 음식의 조리법(Recipe)를 하나씩 받았다.

 

 

 

오늘 음식은 관자를 김치와 베이컨에 쌓아서 치즈를 뿌린 후 불로 익히는 요리와 우리나라의 송편처럼 경단을 넣어서 만드는 요리 2가지 였다.

 

먼저 Jacky씨가 노련한 솜씨로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여주었다.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말이나 제스처 등이 세련되고 깔끔하다.

 

 

  

 

아무래도 요리에는 초심자들이 많은 관계로 요리를 만드는 우리의 역할도 그렇게 복잡할 것은 없었다.

 

대체로 넣고, 감싸고, 뿌리는 정도....  이렇게 해서, 다들 무난하게 오늘의 요리를 완성했다.

 

 

완성이 되고 플레이팅(Plating)을 하고 나니, 제법 근사한 작품(?)이 나온 듯 싶다.

 

요리 체험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서 관계자분들을 제외한 다른 분들의 얼굴을 스마일 이모티콘으로 가렸는데... 그 동안 내가 올렸던 사진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스마일이 등장하는 순간이다.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요리 만들기 체험을 하는 장소 바로 옆에는 식사를 세팅하는 공간이 있어서, 우리가 체험을 하는 동안에 주방에서는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체험이 끝나고 식당에서 준비한 요리가 나오는 동안에 우리가 만든 음식이 조리가 되어서 식탁 위에 올라왔다.

 

여러 곳을 여행하고 다니면서도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나름 재미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야, 이렇게 맛있고 근사한 요리가 체험 뒤에 이어진다고 하면 누군들 싫어 할까... ^^*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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