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자연을 담은 사진 : 토종식물 - 섬초롱꽃

engbug 2021. 12. 12. 07:56

2021년 6월 25일에 담은 섬초롱꽃의 모습

 

취미 삼아 주변을 산책하며 만나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담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 해당 식물들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며 정리한 지도 몇 해가 되었다. 이제는 인근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과는 모두 친구 해도 될 것 같은데... 아직도 심심치 않게 낯선 모습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이유 중에는 내가 그동안 지나쳐 왔던 경우도 있고,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새롭게 유입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섬초롱꽃의 경우도 처음에 사진을 담을 때는 관련 정보는 고사하고 이름도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토종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요즘은 관상용으로 키우게 되면서 나의 경우처럼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섬초롱꽃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다른 식물들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살펴보면... ① 줄기 잎이 어긋 나고, ②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을 하고 있고, ③ 꽃부리의 끝이 5개로 나뉘며, ④ 초롱꽃에 비해 자주색 반점이 많고, 꽃받침의 맥이 뚜렷하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맨 아래 링크한 웹페이지들을 참고하였다.  

 

생육조건은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섬초롱꽃을 키우기 좋고, 종자 번식도 잘 된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씨앗이 어떤 형태로 맺히는 지를 확인해 보아야겠다.

 

어린순은 식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국토종작물도감에서는 꽃 속에 육류와 양념을 넣어 먹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다른 조리 방법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쌈으로 먹는 것을 의미하는 듯싶다. 

 

종모양의 섬초롱꽃의 속내를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 않았다.

 

관련 참고 웹페이지들:

1.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섬초롱꽃 관련 웹페이지

2. 한국토종작물도감 섬초롱꽃 관련 웹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