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자연을 담은 사진 : 토종식물 -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 Chinese Fringetree)

닉네임을 입력하지 않음 2022. 5. 15. 18:58

5월에 마치 눈이라도 쌓인 듯 흰 꽃들이 만발한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5월에서 6월에 걸쳐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흰 꽃을 피우는 물푸레나무과의 식물이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초록 잎을 모두 뒤덮을 듯 흰 꽃들이 가득 피어나니... 정말 철모르는 함박눈이라도 내린 느낌이 들 정도다.  

 

꽃받침이 4개로 갈라지는 이팝나무꽃

이팝나무는 한국, 대만, 중국의 동부와 중부, 일본 등 동아시아에 자생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잎이 넓은 편에 속하고, 높이가 20미터까지도 자랄 정도로 크게 성장하는 나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지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들이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36호인 순천 평중리의 이팝나무는 수령이 약400년에 높이가 18미터 정도가 된다고 한다.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관련 링크:

https://ko.wikipedia.org/wiki/%EC%88%9C%EC%B2%9C_%ED%8F%89%EC%A4%91%EB%A6%AC_%EC%9D%B4%ED%8C%9D%EB%82%98%EB%AC%B4

흰 꽃이 만개한 이팝나무가 주변의 나무들을 압도하는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팝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키우는데, 요즘은 가로수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서... 길을 가다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것도 아니고, 열매에서 악취가 나는 것도 아닌데... 예쁜 꽃도 볼 수 있는 데다, 상당한 크기까지 자라니 가로수로 선호도가 높아져 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