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적을 다녀 온지 수 년이 지났고, 다른 유적지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정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앙코르 유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앙코르 와트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못했다. 가장 많은 사진을 담았고, 가장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사진 몇 장... 관련 책자나 다큐멘터리에서 접했던 이야기 몇 가지를 가지고 마무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정리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렇게 홈페이지나 블로그 같은 공간에 여행 후기를 남기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하는 건 가치 없는 일을 더욱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내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암튼, 서론이 길어지면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아서,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