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이미 서너차례 가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방콕은 빠지지 않고 여정에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 같은 Dusit(두싯) 지역에 있는 Vimanmek Palace(비만멕 궁전)도 갔었다. 하지만, Wat Benchamabopit을 가 볼 생각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다. 이곳이 왕실사원 중에 한 곳이고,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에 하나라는 것이 그 때의 나에겐 큰 어필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엔 유명한 관광지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거나, 사진으로 담아오는 게 무의미하다고까지 생각했으니...(지금은 좀 달라졌나?) 아무튼,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는 거라서... 대략적인 일정이라도 잡고자 어디를 둘러볼 지, 출발 전에 인터넷을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그러던 중 내 눈을 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