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언어 사용 : 헷갈리다 O / 헛갈리다 O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마치 생물처럼 생노병사를 거친다. 어떤 말들은 새로 생기기도 하고, 어떤 말들은 표준어가 아니었다가 표준어로 인정되기도 하고... 또 어떤 말들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국어가 정규과목으로 포함되어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표준어와 맞춤법을 다루고, 또 시험에 출제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언어의 변화에 관한 정보를 갱신('업데이트'라는 표현이 더 친숙하긴 하지만, '갱신'은 업데이트의 순화된 표현임)할 수 있는데... 그 후로는 따로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와 같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수가 있다. 오늘 다룰 '헷갈리다'와 '헛갈리다'의 경우가 내게는 헛갈리는 하나의 보기가 된다. ①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②여러 가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