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나중에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 재미난 사람이나 광경, 사건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


숙소에서 새벽 5시경에 길을 나서서 호안끼엠 호수를 한 바퀴 돈 후에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 걸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으로는 이른 시간부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오페라 하우스 부근은 차량도 뜸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느끼한 몸놀림으로 뭔가를 하는 사람을 발견했다(아래 동영상의 하단... 전체화면 보기 추천).

처음엔 변태인가 싶었는데 계속 관찰하다 보니, 이 동작 후에 뒤로 가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걸 보고서야...

내 눈에는 좀 민망한 동작이지만.... 그 나름 혼자 운동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역시 세상은... 단편적인 내용만으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는 프랑스의 식민지 시기에 프랑스 건축가들(Broyer, Harlay)에 의하여 그들의 건축 양식(파리에 있는 Garnier Opera House가 모델이 되었다고 함)을 빌려 만들어졌다.

그래서 건물의 측면 지붕을 잘 보면... 노트르담사원에서 볼 수 있는 고블린 조각상도 보인다.


베트남은 1945년 9월 2일 독립을 하는데, 그에 앞선 1945년 8월 혁명과 관련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만한 사건들이 오페라 하우스 광장 앞에서 많이 일어났던 까닭으로 인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친숙한 장소일 뿐 아니라, 근대사의 역사적인 의의도 가진다고 한다.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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