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4

사우디아라비아, 식당에서의 남녀 구분 철폐

중동지역에서도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는 식당에서 가족이 아닌 남녀가 섞여 식사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왔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식당들은 남자들만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여성 또는 여성을 포함한 단체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나누어 왔고(즉, 남성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Males Section, 여성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Families Section으로 나눔), 심지어 출입문까지도 구분해 놓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왼쪽이 남성 또는 남성들이 출입하는 곳이고, 오른쪽에 Family Entrance가 여성 또는 여성을 동반한 단체(여기서 단체란 가족을 의미한다. 가족이 아닌 경우에 함께 식사하는 것 역시 허용되지 않았다)가 출입하는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괜찮은 식당 - 알 갑쉬(Al Kabsh)

중동 지역으로 출장을 가면, 다양한 종류의 양고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다. 요즘은 국내에도 양고기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졌지만, 양고기를 이용한 음식은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비해 보편적이지 않다. 하지만, 유목생활을 하는 다른 국가들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양고기를 주식으로 해서 다양한 조리법의 여러 가지 요리가 있다.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은 Mutton Biryani와 Lamb Chop(양갈비) 정도다. 그런데, 음식 이름은 똑같이 Mutton Biryani라고 해도 나라마다, 식당마다 조리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가끔은 나의 취향과 다른 선택이 되고 마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이곳에서 먹은 Mutton..

씨엠립, 현지 식당들 그리고 음식들 - 마스터 수끼, 대박식당, Pho Yong, 넘팡(Num Pang)

해외여행 중에 먹는 음식에 관련한 나의 생각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음식도 그 나라와 그 민족의 중요한 문화 중에 하나인데... 도저히 내 입맛이나 비위에 안 맞아서 못 먹겠거나 맛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현지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가 여행의 일부분이고... 그를 통해서 몰랐던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음식 관련 위키 : https://en.wikipedia.org/wiki/Cambodian_cuisine 마침 위키피디아에 캄보디아 음식에 관한 내용들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는데, 아래의 식당들이나 몇 가지 음식들도 모두 위의 위키에 나오는 음식들 중 하나이거나 그와 비슷한 것들이다. 갑자기 식당과 음식 이야기..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Khaosan Road) 24시간 영업하는 식당 My Darling

사실 이 식당은 손님들의 평점도 높지 않고, 그저 지나가다가 한 끼 해결한 경우에다 특별한 무언가도 없어서 따로 정리할 생각이 없었던 곳이다. 그런데, 지난 달(2018년 3월초)에 EBS에서 하는 세계테마기행에서 '인도차이나반도 미식기행'이라는 주제로 4부작을 방송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2부 '길 위의 만찬, 태국'편에서 18:11초 경에 카오산로드의 밤거리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고운아! 저기 우리가 밥 먹었던 곳 같은데...' 라고 말을 꺼낸 것이 발단이 되었다. 나의 기억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괜한 무언가가 내 속에서 일어났다. '그래... 그럼 검색 찬스' 그렇게 화면 속의 한 장면을 찾아, google map과 검색을 결합한 식당 찾기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해외여행/태국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