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Dan Brown의 Da Vinci Code를 paperback으로 사서 재밌게 읽은 적이 있다.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Teabing이라는 억만장자가 나오는데, 반전 인물이어서 실망감을 주었다.
물론 그가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와 재미를 주는데에 기여한 바는 크지만 말이다.
'In my experience,' Teabing said, 'men go to far greater lengths to avoid what they fear than to obtain what they desire.'
그의 대사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바로 위의 대사이다.
사람은 자신이 갈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보다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훨씬 더 멀리 간다는...
나는 어릴 적에 너무 일찍 사람의 한계를 깨달(?)아서 인지, 특별하게 이루고자 하는 바가 없었다.
무언가로 부터 멀리 벗어나고 싶은 것은 있었지만, 내 의지로 피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고민의 대상이 안 되었던...
그런데, 요즘 피하고 싶은 것이 있다. 공포 때문은 아니고, 싫어서...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 지? 그 전에 마음이 변할 지는 의문이다.
A knot caught in her throat. (p.424)
위의 표현은 Enjoying English에서 써 먹으려고 했는데...
Da Vinci Code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고 가는게 좋겠다.
Sophie Neveu가 그의 할아버지를 떠올리면서 나온 표현인데... 나는 이걸 "목이 메었다."라고 해석을 했다.
그러면서, 서양과 동양이 문화나 언어는 다르지만, 인간적인 감성과 그로 인한 몸의 반응은 비슷한 구석이 있음을 또 한번 느꼈는데... 나의 해석에 오류가 있다면... 좋은 가르침은 늘 환영이다.
목과 관련된 표현으로... 위와 같이 목이 메인다고 할 때는... 'have(feel) a lump in one's throat' 있다.
목에 뭔가 걸린 것처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have a frog in one's throat'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런 목 상태를 가다듬는 걸... clear throa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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