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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통해 익히는 영어 - 윤재성의 LA 특강을 보고...

engbug 2018. 6. 30. 10:41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그들 중에서는 해당 분야를 전공을 하거나, 학문적으로 연구를 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우리 집에 TV가 없어서 그런지, 위에 유투브를 통해서 가져온 동영상에서 강의를 하는 윤재성이라는 분은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의 강의 내용 중에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나 수긍이 덜 가는 내용도 없는 건 아니지만... 상당 부분은 이미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내용이다.

 

언어 습득에 있어서는 듣고, 말하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외국어라고 할 지라도 말이다.

 

나를 포함해서 듣기와 말하기 우선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읽기와 쓰기 위주로 공부하다가.... 나중에 듣기와 말하기를 뒤따라 가는 세대의 경우는 그 폐해에 대해 더욱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소리를 통해 영어를 익히고 말하는 것과 관련해서... 다른 영어강사들은 소리를 낼 때 혀의 위치나 모양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 반면에 그는 원어민과 우리의 발음 차이를 호흡, 특히나 말을 할 때.... 목이 아닌 호흡, 을 통해서 한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혀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공부라는 것이... 사람마다 자질이나 역량이 다르고... 적성에도 차이가 있다.

 

물론 노력을 통해서 그와 같은 차이가 어느 정도 극복이 되기도 하지만, 그 차이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공부 방식에 따라서 효율성의 차이는 있지만.... 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 이라는 말처럼... 배움에는 왕도가 없어서 어떠한 방식을 취하거나 노력이 수반되지 않고는 성취를 이룰 수 없다.

 

즉... 어떠한 경우에도 배우고자 하는 본인이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전제 조건이고...

운 좋게도 자신이 더 즐겁게... 더 오래 공부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다면... 그것이 그에게는 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나는 절반은 성공을 하지 않았나 싶다.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 이후에 영어 공부를 더 즐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시간이 될 때... 위의 강의 내용을 지오와 고운이랑 함께 보고...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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