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선언한 반면, 북한은 당초 진행하기로 했던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를 당초 약속한 대로 이행했다. 미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시차도 있고 하다 보니,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먼저인지 아니면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가 먼저 인지 잘 모르겠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폐쇄 조치를 취한 북한 관료들은 폐쇄 조치 이후에 회담 취소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분위기 상으로는 취소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당초 약속을 이행한 것이어야 그림이 더 좋다. 그리고, 핵시험장 폐쇄 이행으로 인하여 그나마, 지금 북미정상회담을 포함해서 짙은 안개 속에 쌓인 정국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아직 살아 있는 셈이다. 게다가,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직후의 북한 반응이 다소 부드러워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