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 홈페이지(http://www.geoever.com)에 올려 놓은 2000년 배낭여행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콰이강의 다리만 보고 오기 그렇다면, 근처에 있는 카오푼 동굴을 둘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Khao Pun 또는 Kao Poon 이라고 불리는 이곳 동굴은 불교 사원안에 위치해 있으며 승려들이 관리를 한다.

 

동굴은 습하지도, 지상으로부터 그리 깊지도 않아서 별 무리없이 둘러 볼 수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크고 긴 동굴이다.

 

동굴은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구역에는 그 모양 등의 특징에 따라서 Mai Tao Room, Sai Yoi Room, Jor Ra-Khe Room, Tha[e Xli-Mitra Room, Hot Room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동굴 내부 모습]

 

[동굴 속 와불]

 

[동굴 속 좌불]

 

[동굴 내부]

 

이 동굴이 처음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게된 계기는 1995년 영국인 관광객 Jahanne가 약물중독자인 이곳 승려에 의해 살해되고... 그 시체가 Sinkhole, 동굴에서 지상으로 간간히 뚫려 있는 구멍, 근처에서 발견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굴을 희생된 그녀의 이름을 따 'Johanne's cave'라고도 한다네요. 

 

 

[동굴속 기둥과 나무뿌리를 연상시키는 Root Stone]

 

 

이곳에서는 마치 거대한 나무뿌리가 동굴로 내려 뻗혀진 것처럼 보이는 Root Stone과 주먹으로 세게 치면 종소리를 내는 Stone Bell, 그리고 동굴에서 나오기 전에 있는 마지막 방인 Hot Room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Stone Bell - 주먹으로 치면 울리는 소리가 남]    [동굴의 출구]

 

 

Hot Room의 경우는 정말 이름 그대로... 동굴을 돌아다니는 내내 더위를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오는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바로 수돗가나 샤워장이 있으니까... 잠시 땀도 식히고, 물 한 모금 축이면 좋다. 

 

[Khwae Noi를 지나는 Disco Boat]

 

[Khwae Noi의 풍경]

 

 

[Khwae Noi의 풍경]

 

위에 사진 속 풍경들은 동굴에서 나와 좌측, 그러니까 동쪽방향,으로 가면 볼 수 있다.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그렇지만... 실제로 보는 모습은 상당히 멋지다. Khwae Noi 강 뒤로 평지가 있고 그 평지 뒤로 보이는 산 바로 앞 쪽에는 메콩강이 흐른다는 것이 Nay의 설명이다. Disco Boat는 콰이강의 다리 밑으로도 지나가는데 이곳까지 온다. 현지인들이 가끔 생일 파티나 행사를 할 때 이 보트에 타서 춤을 추고 논다고 하는데... 크게 음악을 틀어 놓고 떠다니는 모습이 내 눈에는 좀 거슬렸다.

 

 

 

 

  

위에 있는 풍체 좋은 불상은 포대화상이다. 불상은 강가 언덕 위에서 강의 모습을 내려보고 앉아 있다. 

 

중국인들은 포대화상의 배를 손으로 비비면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데... 이 불상은 배도 크고... 배꼽도 커서... 거기에 동전이나 돈을 넣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식물은 '미모사'라고 하는 식물이다. 건드리면 마치 살아있는 곤충이나 동물처럼 반응을 하며 움츠려 들어서 '신경초'라고도 한단다. 원래는 남미가 원산지인데... 기후가 비슷한지 Khao Pun 동굴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가에서 우연히 군락지를 발견했다. 미모사는 2014년에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 돌아보면서도 발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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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 [해외여행,출장/태국] - 태국, 칸찬나부리(Khanchanaburi) - Death Railway... '콰이강의 다리'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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