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먼저 병역의 의무를 다 하다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하여 운명을 달리한 46명의 순직 군인들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나는 백령도에서 군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내가 있었던 부대는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런 이유로 해서 1번 어뢰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나는 공공연히 당시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지역엔 공장 하나 없고 인근 마을도 주민들이 많지 않아서 밤에는 무척 조용하다.
이와 같은 정적을 깨는 소리가 있다면, 가끔 야간 사격 훈련으로 인한 총성 정도가 다 일 것이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서 그 시간에 어떤 폭발이 있었다면... 인근의 마을 사람들은 물론 군부대에 있던 군인들... 그리고 산 위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군인들은 분명 그 폭발음을 또렷히 들을 수 있었을 것이고... 만약 물기둥이 올랐다면 그것도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추적 60분에서 인터뷰를 한 전문가들(신상철 위원, 이종인 사장 등)의 의견처럼... 만약 어뢰의 피격이나 폭발이 있었다면, 깨지지 않은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형광등, 고막이 터지는 등의 부상을 입지 않았던 승조원 등... 합리적인 사고로는 납득할 수 없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너무 많다.
당시에 무언가 숨기거나 조작된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밝혀서, 이러한 합리적인 의심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조작을 통한 애국심 고취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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