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 Desk]
2015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 동안, 우리 일행은 홍콩의 '하버 그랜드 구룡(Harbour Grand Kowloon, 九龍海逸君綽酒店)'에서 머물렀다.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무상으로 제공되는 숙소이니 만큼, 감사함으로 차고 넘칠 따름이었다. ^^;
호텔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로비가 보이는데, 꽤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참... 여기 올린 사진 중의 상당 부분은 함께 갔던 일행 분들이 공유해 준 것들임을 밝힌다.
[바다와 홍콩섬이 보이는 1층 Lobby]
1층 로비에는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는데... 신부나 들러리 보다고 클래식한 웨딩카(Wedding Car)가 나에게는 더 시선을 끌었다.
1930년대 전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동차가 지금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되었다니... 놀랍다.
[위의 사진에 있는 방이 실제로 내가 묵었던 방이다]
아무래도 숙소이니 만큼, 방이 실제로 어떤 지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방이 내가 묵은 곳이고, 아래 사진에 있는 방들은 호텔 투어링(Touring)을 할 때 안내를 받았던 곳들이다.
내가 묵은 방은 바다가 보이는 쪽이라서 전망도 나쁘지 않고, 크기고 혼자 쓰기엔 충분히 넓었는데...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진에서 책상 왼쪽 편으로 보이는 문이 있는데, 그 문이 옆방과 통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아마도 가족이나 일행들이 함께 묵는 경우에 그곳을 통로로 이용하도록 되어 있나 본데... 출입이 가능한 구조이다 보니, 방음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나는 숙소에 수영장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내가 수영을 잘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수영하는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다 보니, 숙소에 함께 수영장이 있으면 아무래도 편해서... 이왕에 비슷한 조건이면,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택하는 편이다. 이곳 호텔은 당연히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데, 바로 루프 탑(Rooftop)에 있는 야외 풀(Pool)이다.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11월 중순이 지난 때라서 야외에서 수영을 즐기기에는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12월에도 모나코의 바다로 뛰어들 정도의 나인지라... 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덕분에 이용객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물 속에서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심은 1.3미터 정도라서 다소 낮은 편이었다.
바로 아래층에는 휘트니스 센터가 있었는데, 평소에도 나의 관심 밖에 있는 영역이라서 나는 따로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다른 일행 분들 중에는 그곳을 이용한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위의 사진을 보면, 런닝 머신에 언어 선택에서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어떤 영상이나 음향이 제공되는지는 모르겠다.
1층에는 식당도 위치해 있는데, 나는 평상시에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서 그곳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만약, 개별 배낭여행이었다면... 그래도 아침을 챙겨 먹었을 텐데... 교통편이나 모든 일정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는 터라서 따로 에너니 소모가 많지 않은 터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위에 사진에서 잠깐 나왔던 결혼식 모습인데, 계단의 디자인이 단순하지 않아서 이런 결혼식 행사를 할 때 나름의 분위기 연출이 되는 것 같다.
호텔에는 그 밖에도 회의를 할 수 있는 강당과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중에 눈길을 끈 것이 바로 마작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들로 세팅된 방이었다.
나는 마작을 할 줄 모르지만, 정말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들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배워는 보고 싶다. 물론 도박으로서는 아니다.
홍콩 자체가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라서, 이 호텔이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레이디 마켓에서 밤에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온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위의 지도에 Harbour Grand Kowloon로 표시되어 있으니, 필요하다면 확인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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