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사우디아라비아 24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서의 우버(Uber) 이용기

많은 한국인들이 중동 지역으로 출장 가면, 현지에서 드라이버를 포함한 차량을 렌트한다. [차량을 렌트하는 이유]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동 거리가 멀고 지역이 넓어서 일 수도 있고... 자주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직접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에 수습에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가능성 때문이다. 이제는 길을 몰라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부분은 고려 대상이 되지 못한다. 왜냐면,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으니까... 구글맵은 off-line map 기능뿐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낯선 현지의 도로 환경은 더 이상 비중을 가지는 애로사항이 되지 못한다. [내가 차량을 렌트하지 않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교..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국제공항(King Fahd International Airport)과 모스크(Mosque)

사우디아리비아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2013년도에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출장을 갔던 이후로 6년만이다. 그 때 처음 도착했던 공항이 담맘(Dammam)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담맘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두바이를 경유해서 사우디 현지시간으로 밤 10시경에 담맘에 도착한다. 6년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다른 지역을 향해 바로 출발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담맘이 어떤 곳인지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담맘, 그리고 바로 인접한 알코바(Al Khobar)를 목적지로 오게 된 것이다. 공항으로 가는 길가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지평선을 보면서.... 담맘처럼 바다가 가까운 지역은 모르겠지만, ..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Rural Caffe

알코바(Al Khobar)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쪽 해안인 페르시아만(Persian Gulf)에 접해 있는 신흥 도시로서 석유산업의 중심인 Aramco가 위치해 있는 담맘(Dammam)과 바레인(Bahrain) 사이에 위치해 있다. 담맘의 경우에는 약 6년전에 잠깐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 공항에 내렸던 것이 다여서, 실제로는 담맘도 그렇고 알코바도 그렇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담맘의 분위기는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상업이 활성화되어 있기는 고사하고, 많은 상가들이 상당 수의 공실을 가지고 있었고 거주 목적의 건물들의 경우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게다가 오래된 건물들 중에서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모습은 물론이고, 짓다가 방치된 건물들도 간간이 눈에 들어왔다. 반면에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 킹덤 센터(Kingdom Centre)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중에서도 수니파의 종주국이고, 왕정국가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느 이슬람국가보다 보수적이다. 여성은 남편이나 아버지 등 가족 중의 남성이 없이는 혼자 여행도 허용되지 않고, 운전도 할 수 없었다. 최근에 작은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서 여성에 대한 운전을 올해 6월부터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게 되었다. 당시는 VFS에서 VISA 업무를 대행하기 전이라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직접 VISA를 발급해 주었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덜 까다롭긴 했지만, 그렇더라도 VISA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통상 수일의 기간이 걸렸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갈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고, 결국 영사에게 협조 요청 레터를 보내고 통화를 한 후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