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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즐거운 영화

engbug 2018. 8. 4. 15:12

 

 

연이어 무더위에 열대아까지... 이번 여름을 나기가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신과함께 - 인과 연'을 보고 싶다고 해서, 어제(금요일) 밤 9시 상영하는 것을 함께 보고 왔다.

녀석들이 커 가니... 이제는 보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많아졌다.

예전에 포켓몬 시리즈를 보러 다닐 때는.... 애로(?)사항이 좀 있었는데 말이다.

 

 

전편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터라서... 흥행에 대박을 친 영화가 후속편은 그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그런 우려가 일찌감치 불식될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고... 중간 중간에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들어 있어서...

유쾌하게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어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밖에 없는 소재들이.... 이런 양념이 가미되면서 웃음으로 승화된다는 것이 이 영화가 가족영화로서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위에 공유 부분에 멘트를 달아 놓은 것처럼...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까지는 봐 주는 것이 좋겠다.

 

 

영화를 보는 중에 기억에 남는 대사 하나...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고, 염라대왕이 했던 말의 취지만...

 

"믿고 싶은 것을 보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라."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이나 믿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다 보니, 그것이 자신의 눈을 가려서...

실제와 다르게 사실이나 상황을 인식하거나,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아참, 영화 중간에 배경음악으로 들어간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

 

 

 

가사 : http://www.mnet.com/track/102421

 

 

조진호 작사 / 유영선 작곡의 이 곡은 나온지 상당히 오래되어서 기억에 묻혀가던 노래였는데...

영화 속의 배경과 함께 은은하게 들리니 듣기 좋았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노래 제목 처럼 그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찾을 수 있으면....

 

 

이 글을 올리고 난 후에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이 노래의 원곡이 사실은 1990년대에 조용필씨라는 것이다.

 

그가 불렀던 '돌고 도는 인생'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 불렀던 것이 바로 위의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