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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e snows fall and the white winds blow, the lone wolf dies, but the pack survives._The Game of Thrones season7

왕좌의 게임은 스토리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면 한 편 한 편 나올 때마다 챙겨 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중에 몰아 보기라도 하곤 한다. 등장인물도 많고, 주인공급도 많아서 인지... 다양한 사람들이 명대사를 하나 둘씩 거든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The Game of Thrones S07E03 But a wise man once said that you should never believe a thing simply because you want to believe it. One of two things will happen. either the dead will defeat the living..

필리핀, 마닐라 시내 관광 4 : 담파수산시장(Dampa Seaside Market), SM몰오브아시아(SM Mall of Asia)

마닐라 시내 관광의 마지막 편은 담파수산시장과 SM 몰오브아시아, 그리고 양념으로 파사이(Pasay) 주변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자 한다. 담파수산시장과 SM몰은 지도상으로 보는 것처럼 거리상으로 꽤 가까운 편이다. 만약 오전에 인트라무로스를 방문했다면, 점심을 담파수산시장에서 먹고 저녁을 SM몰에서 보내는 것도 동선상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우리도 아침에 Quiapo를 들렀다가, 위와 같이 움직였었다.). 파사이 인근에 수산물시장으로는 담파수산시장(Dampa Seaside Market)과 바클라란시장(Baclaran Market)이 있는데, 담파수산시장은 항구에 접해 있고, 바클라란은 바다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수산물을 전문 음식점에 가서 먹으면 편하겠지만, 신선도나 가성비는 어시장으로 직접 가서 먹..

필리핀, 마닐라 시내 관광 3 :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 성 아구스틴성당(San Agustin Church)

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 내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은 '성 아구스틴성당(San Agustin Church)'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많은 소장품들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은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곳 성당이 수 차례의 지진이나 폭격에도 파괴되지 않아서 '기적의 성당'이라고 불린다고도 하는데... 실제로는 최초인 1571년에 대나무와 니파 야자로 지었던 성당은 1574년에 '임홍'이라는 해적이 루손섬을 침략했을 때 불 탔고, 두번째는 나무로 지었는데 1583년에 스페인의 총독이자 총사령관이었던 Gonzalo Ronquillo de Peñalosa의 장례 미사에서 촛불에 커튼이 불붙어 타고 말았다. 그리하여, 지금의 석조 성당은 1..

필리핀, AsiaPOP Comicon Manila 2017_코믹콘 마닐라 2017

여행도 어찌보면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뜻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때로는 뜻밖의 행운이나 곤란함을 겪기도 한다. 이번 여행을 가면서 AsiaPOP Comicon Manila 2017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행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AsiaPOP Comicon Manila 2017 웹사이트] https://www.asiapopcomicon.com/manila/ 우리가 AsiaPOP Comicon Manila 2017를 보게 된 것은 Mall of Asia에서 어떤 필리핀 아이가 쓴 포켓몬 모자를 우연히 보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지오와 고운이가 관심만 보였는데, 다른 매장을 둘러 보다가 두 번째 만나..

필리핀, 마닐라 시내 관광 2 :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 산티아고요새(Fort Santiago), 산디에고 정원(San Diego Garden)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를 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마닐라 대성당을 보고 나와서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선뜻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언뜻 든 생각이 전기차를 타고 먼저 한 바퀴 둘러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마침 마닐라 대성당 앞은 인트라무로스를 투어하는 전기차가 출발하는 곳이다. 우리가 탄 전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남녀 한쌍의 대학생들이 승차했다. 이곳 인트라무로스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이들도 그 대학 중 한 곳에 다니고 있었다. 처음엔 둘 다 현지 학생들인 줄 알았는데, 여학생이 현지인이고 남학생은 대만에서 온 유학생이었다. 둘 중 여학생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겨울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란다. 눈 내리는 겨울은 경험해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