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 낮잠을 자다 일어나서 보니, 유시민작가께서 카카오페이지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 가족은 유시민작가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고 그의 책을 꽤 사서 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가 정치 무대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떠난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의 삶이기 때문에 그의 희망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으로는 교육과 학습에 대한 개념이다. 나도 늘 지오와 고운이에게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부모와 선생님은 옆에서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즐기고 익히지 않으면 성과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고... 설령 강요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기성 세대나 어른이 생각하는 기준이나 올바른(?) 가치관을 아이에게 심어주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에도 동의를 한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 나도 어릴 적에 주변에 비해 독특한(?) 구석이 있는 아이었는데, 주변에서는 항상 나를 보편적인 범위 안에 들어오도록 강요를 하곤 했다. 비록 나의 독특함이 다른 이들에게 별다른 피해나 위협을 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의 말처럼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과 자신의 타고난 개성 등이 반영되는 대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가야지, 분재를 하듯 아이들을 재단해서 키우려는 사고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아... 그리고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는 글 보다는 말로 표현을 더 잘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책을 보다보면 그가 말로써 설명할 때 오히려 책이나 글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하고 표현하는 것 같다. 왜 그런고 하니, 그의 글 중에는 다소 매끄럽지 않는 대목들이 종종 발견되는데, 그가 말을 하거나 토론을 할 때는 그런 경우를 거의 못 보았기 때문이다.
위의 영상이 라이브가 끝나도 계속 유효한지 모르겠다. 지오가 외출 중이라서 못 보았는데,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에도 그의 신작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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