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시인과 촌장 - 비둘기에게, 사랑일기

닉네임을 입력하지 않음 2018. 9. 15. 21:53

 

 

비둘기에게는 가사말이 멜로디 만큼이나 아름다운 노래다.

 

이 노래가 발표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AOO침대'에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첫 도입부를 사용해서 사람들에게는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라는 가사말이 익숙하겠지만...

 

그 뒤에 노랫말이 내 마음에는 더 와 닿았다.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 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 하게 사는 나를...

맥 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그 시절 이후 부터... 나는 세상살이가 순진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주입식 교육 마냥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살았던 것 같다.

 

왜... 그렇게는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건지...

 

 

1986년에 발표된 이 앨범에는 '비둘기에게' 말고도 '사랑일기', '고양이' 등 주옥같은 노래가 많다. '푸른 돛'이라는 타이틀의 시인과 촌장 2집 앨범은 수록곡 모두가 하덕규에 의해 작사, 작곡 되었고... 아래 나무 위키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나라 100대 명반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시인과 촌장 관련 나무 위키 :

https://namu.wiki/w/%EC%8B%9C%EC%9D%B8%EA%B3%BC%20%EC%B4%8C%EC%9E%A5

 

 

 

'사랑일기' 역시 가사가 좋은데, 위의 Youtube에서 가져온 사이트를 가 보면 가사까지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집 앨범에 이어 1988년에 발표된 3집에 수록된 '가시나무'는 '시인과 촌장'의 곡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이다.

 

나중에 조성모가 리메이크를 해서 다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 나는 원곡을 더 선호한다.